북러, 농업·경제 교류도…연해주지사 “방북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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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17일(현지시간) 관광 등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한 올레그 코제먀코 연해주 주지사가 "농업·경제 분야 대표단과 함께 북한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타스통신에 따르면 코제먀코 연해주 주지사는 "나는 북한으로 갈 것이고 러시아 외무부가 첫 번째 방문을 승인하면 반드시 대표단에 합류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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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17일(현지시간) 관광 등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한 올레그 코제먀코 연해주 주지사가 "농업·경제 분야 대표단과 함께 북한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타스통신에 따르면 코제먀코 연해주 주지사는 "나는 북한으로 갈 것이고 러시아 외무부가 첫 번째 방문을 승인하면 반드시 대표단에 합류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무역, 경제, 관광, 농업 등 분야 전문가 집단이 모여 제대로 된 방북이 이뤄질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지난 13일 아무르주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열린 북러 정상회담 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김 위원장의 방북 초청을 수락했다"며 "세부 사항을 조율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어 "양국 정상이 다양한 수준에서 지속적인 상호협력을 이어가기로 합의했다"고 했다.
이날 코제먀코 주지사는 김 위원장에게 연해주에서 생산한 방탄복을 비롯해 가미카제 드론(자폭 드론) 5대, 수직이륙 기능을 갖춘 정찰용 드론 1대 등을 선물했다. 연해주 당국은 "(군인들이)돌격작전을 할 때 가슴, 어깨, 목 등을 보호받을 수 있도록 만든 방탄복 세트를 선물했다"고 말했다.
연해주는 작년 하반기부터 북한 국경 개방에 대비한 협력 방안을 준비해왔다. 연해주 정부는 작년 말부터 북측과 관광 분야 협력을 위한 협정을 추진하고 있다.
김 위원장 이번 방문 기간 정상회담 외에 하바롭스크주와 연해주 등 2곳을 찾아 전투기 생산공장과 태평양함대 등을 둘러봤다. 김 위원장이 탄 열차는 오는 18일 오전 북한에 도착할 예정이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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