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누적 판매 100만대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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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가 글로벌 누적 판매량 100만대를 돌파했다.
현대차는 2015년 11월에 제네시스를 출범한 이후 지난달까지 전 세계 판매량 100만8804대를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제네시스는 출범 이듬해인 2016년(5만7451대)부터 거의 매년 연간 판매량 증가 기록을 세웠다.
지난달까지 누적 39만738대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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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가 글로벌 누적 판매량 100만대를 돌파했다. 현대자동차의 글로벌 위상을 끌어올리기 위해 브랜드를 출범한 지 7년 10개월 만이다.
현대차는 2015년 11월에 제네시스를 출범한 이후 지난달까지 전 세계 판매량 100만8804대를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한국에서 69만177대, 해외에서 31만8627대가 판매됐다.
제네시스는 현대차의 고급 브랜드다. 출범할 때부터 당시 현대차 부회장이던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주도했다. 브랜드 초기 기획, 외부 인사 영입, 조직 개편 등에 직접 관여했다. 당시 6년 만에 공식석상에 나타난 정 회장은 직접 마이크를 잡고 “또 하나의 새로운 출발을 하고자 한다”고 브랜드 출범을 선언했다.
제네시스는 출범 이듬해인 2016년(5만7451대)부터 거의 매년 연간 판매량 증가 기록을 세웠다. 2020년에 13만2450대로 처음 10만대를 넘어서더니 다시 1년 만인 2021년(20만1415대) 곧바로 20만대를 돌파했다. 올해 1~8월 판매량은 15만4035대다. 역대 최고 기록 경신이 유력하다.
일등공신은 G80이다. 지난달까지 누적 39만738대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이어 GV80(17만3882대), GV70(16만965대) 순이다.
한국시장을 중심으로 성장했지만 최근엔 해외 판매 증가율이 더 가파르다. 여전히 유럽에선 벤츠·BMW·아우디에, 미국에선 렉서스에 밀리지만 빠르게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세계시장에서 한때 ‘바퀴 달린 냉장고’라는 조롱을 들었던 현대차의 위상을 제네시스가 끌어 올리고 있다.
제네시스는 2025년 이후 모든 신차를 전기차로 출시할 계획이다. 2025년 완공 예정인 미국 조지아 공장(HMGMA)에서도 신규 플랫폼을 적용한 전기차를 생산해 북미 시장을 공략한다. 송민규 제네시스사업본부장(부사장)은 “제네시스는 출범 이후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 가치를 창조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왔고 그 여정 속에서 의미 있는 성장을 기록했다”며 “세상에 없던 제네시스만의 특별한 럭셔리 경험을 계속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용상 기자 sotong203@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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