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년간 독도경비대 괴롭힌 곤충…알고 보니 '신종 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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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은 17일 배연재 고려대 교수 연구진과 함께 '2022년 자생생물 조사·발굴 사업'을 진행한 결과 독도에만 서식하는 신종 등에모기를 확인했다고 전했다.
독도경비대원을 70년간 괴롭혀온 이 곤충은 몸길이 2~3mm로 깔따구로 오인하기도 했지만, 파리목 등에모기과 점등에모기속에 속하는 신종으로 밝혀졌다.
서민환 국립생물자원관장은 "향후 독도경비대원의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등에모기류의 생태적 특성을 고려한 관리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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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배연재 고려대 교수 연구진 확인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은 17일 배연재 고려대 교수 연구진과 함께 '2022년 자생생물 조사·발굴 사업'을 진행한 결과 독도에만 서식하는 신종 등에모기를 확인했다고 전했다.
독도경비대원을 70년간 괴롭혀온 이 곤충은 몸길이 2~3mm로 깔따구로 오인하기도 했지만, 파리목 등에모기과 점등에모기속에 속하는 신종으로 밝혀졌다.
'독도점등에모기'로 명명된 이 곤충은 날개 앞쪽에 있는 첫 번째 흰점 안에 검은 점이 있는 것이 특징으로 수컷은 이빨이 없지만, 산란기에 척추동물 피를 빨아먹는 암컷에게는 이빨이 있다.
독도점등에모기의 유충은 부패한 동물 사체가 있는 물웅덩이에도 서식할 만큼 적응력이 높고, 성충이 되면 빛에 이끌리는 성질을 보였다.
서민환 국립생물자원관장은 "향후 독도경비대원의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등에모기류의 생태적 특성을 고려한 관리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소진 기자 adsurdis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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