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내각 지지율 최저…응답자 51% "빨리 총리 그만둬야"
최서인 2023. 9. 17. 18:42
기시다 후미오 내각 지지율이 정권 출범 후 최저를 기록한 것으로 드러났다.
마이니치신문은 16~17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 103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 여론조사에서 기시다 내각 지지율이 지난달 조사보다 1%포인트 하락한 25%로 조사됐다고 보도했다.
이는 지난해 12월과 같은 수치로, 2021년 10월 기시다 정권 출범 이래 최저치다.
기시다 총리가 언제까지 총리직을 계속해 줬으면 하느냐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51%가 “빨리 그만뒀으면 한다”고 답했다. 25%는 “내년 9월 자민당 총재 임기 때까지”라고 답했다.
“최대한 길었으면 한다”는 응답은 12%에 그쳤다. 12%는 “모르겠다”고 답했다.
기시다 내각 지지율은 일본판 주민등록증인 ‘마이넘버 카드’ 문제 등으로 지난 6월 하락세로 돌아선 뒤 마이니치 조사에서 지난 3개월간 20%대에 그쳤다.
특히 기시다 총리는 지난 13일 각료 19명 중 13명을 바꾸는 대규모 개각을 단행했지만 지지율에는 도움이 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개각 이후 기시다 내각에 대한 기대가 높아졌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77%는 “높아지지 않았다”고 답했다.
최서인 기자 choi.seoin@joongang.co.kr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중앙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박선영 아나운서와 결혼? 배우 조인성 측 공식 입장 | 중앙일보
- '나혼산'에 뜬 멸종위기 나팔고둥…"울릉도 횟집서 불법 판매" | 중앙일보
- 부모보다 첫경험 늦다고? Z세대가 섹스 대신 택한 것 | 중앙일보
- "창문에 피 보인다" 영암 일가족 사망…부검 결과 드러난 사실 | 중앙일보
- "비키니 입고 춤" 효리도 혼쭐…소신 발언 '소셜테이너' 잔혹사 | 중앙일보
- 소름 돋게 잘 맞는 나의 오늘 운세는? | 중앙일보
- "막장 드라마인 줄"…교사 '똥 싸대기' 사건, 국민청원 5만 돌파 | 중앙일보
- 벌써 800명 죽었다…백신도 치료제도 없는 이 전염병에 발칵 | 중앙일보
- 처음 만난 20대, 기내 화장실서 성관계…부모 "애들이 해 끼쳤냐" | 중앙일보
- '하늘로 솟은 돌기둥' 세계적 명산…무등산 정상, 57년 만에 열린다 |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