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수, 이혼 위기 고백 "아내가 몰래 이민 수속까지"

김예나 기자 2023. 9. 17. 18:2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가수 김정수가 과거 아내와의 갈등을 떠올렸다.

젊은 시절 밴드 음악에만 몰두한 채 살던 그 당시 아내와 사랑에 빠져 결혼까지 하게 된 김정수.

김정수는 "아내가 비자 나왔다고 미국에 가자 하더라. 난 못 간다고 했다. 애초에 내가 이런 직업이고 돈 못 버는지 알면서 왜 자꾸 딴소리하냐고 많이 다퉜다"고 밝혔다.

그만큼 가족보다 음악이 먼저였다는 김정수를 두고 아내는 결국 홀로 미국에 떠났고, 이혼 위기까지 놓이게 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가수 김정수가 과거 아내와의 갈등을 떠올렸다. 

김정수는 지난 14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 출연해 인생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젊은 시절 밴드 음악에만 몰두한 채 살던 그 당시 아내와 사랑에 빠져 결혼까지 하게 된 김정수. 그는 "우리 그룹에서 드럼 치던 친구의 여동생이었다. 그때 수입이라고 해봤자 생활은 겨우 되는데 돈 좀 생기면 악기 샀다. 장비 싸움이니까. 장비가 좋아야 좋은 소리가 나니까. 그러니까 항상 쪼들렸다"라며 생활고를 털어놨다. 

이어 "애 낳고 살아보니까 '이거 아니구나' 싶은 거다. 한국에서 살다가는 죽도 밥도 안 되겠다 싶었는지 (아내가) 나 몰래 미국 식구들에게 이야기해서 이민 수속을 다 했더라"고 회상했다. 

그 당시 김정수는 '내 마음 당신 곁으로'라는 앨범을 내고 한창 녹음하고 작업하던 시기였다고. 

김정수는 "아내가 비자 나왔다고 미국에 가자 하더라. 난 못 간다고 했다. 애초에 내가 이런 직업이고 돈 못 버는지 알면서 왜 자꾸 딴소리하냐고 많이 다퉜다"고 밝혔다. 

그만큼 가족보다 음악이 먼저였다는 김정수를 두고 아내는 결국 홀로 미국에 떠났고, 이혼 위기까지 놓이게 됐다. 

김정수는 "노래 히트 조짐이 보이는데도 그 상황에 내가 방송을 열심히 할 수 있겠나. 다 내팽개치고 시골에 가서 낚시하러 다니고 지리산 가서 심마니들 아니면 죽었을 거다. 그 사람들이 날 발견해서 끌고 내려왔다. 나도 아픔이 많은 사람이다"라고 털어놨다. 

아내와 극적으로 화해 후 다시 한국에서 함께 살게 됐지만, 김정수는 생계를 위해 일본으로 떠나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2년 간 가족과 떠나 살게 됐다. 

김정수는 "혼자 가서 생활하니까 식구들 보고 싶어서 못 견디겠더라. 그때 향수병 때문에 작곡한 게 '당신'이다"라며 가족에 대한 각별한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사진=MBN 방송 화면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Copyright © 엑스포츠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