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집값, 전고 대비 97%까지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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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가 주택이 많은 서울 용산구와 강남구 아파트값이 종전 최고가(전고점)의 96~97%까지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에서 종전 최고가가 10억원대인 자치구는 14곳이다.
올해 서울 아파트 전체 최고가 평균은 11억1599만원으로 종전 12억6695만원의 88.1%까지 회복했다.
강화군이 전고점 대비 98.4%로 종전 최고가에 가장 근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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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가 주택이 많은 서울 용산구와 강남구 아파트값이 종전 최고가(전고점)의 96~97%까지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전체로는 전고점 대비 90% 가까이 올라왔다.
17일 부동산R114 집계를 보면 올해 용산구에서 거래된 아파트 최고가 평균은 21억3919만원으로 2021년 하반기~지난해 상반기 중 최고가 평균 22억1138만원의 96.7%까지 상승했다. 서울 25개 자치구 중 가장 높은 회복률이다.
다음으로 종로구가 전고 대비 95.8%까지 올라왔다. 올해 최고가 평균이 10억4217만원으로 종전 10억8834만원과 비교해 4617만원 차이까지 좁혀졌다. 금액으로는 서울에서 가장 적은 격차다.
강남구는 올해 아파트 최고가 평균이 25억3489만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종전 최고가 26억5243만원의 95.6%까지 회복한 가격이다.
용산구 종로구 강남구에 이어 서초구와 중구가 각각 전고점의 93%선까지 되돌렸다. 서초구는 올해 최고가 평균이 23억455만원(종전 24억6639만원)이었다. 강남구보다 2억3034만원 낮고, 용산구보다는 1억6536만원 높다.
강남구 서초구와 함께 강남 3구로 분류되는 송파구는 올해 아파트 최고가 평균이 14억858만원으로 종전 16억3049만원의 86.4%에 그쳤다. 가격차가 2억2191만원으로 서울에서 가장 컸다.
서울에서 종전 최고가가 10억원대인 자치구는 14곳이다. 이 중 강동구(11억2655만원) 서대문구(10억2653만원) 중구(10억769만원)는 올해 최고가 평균이 각각 9억3766만원, 8억5741만원, 9억3720만원으로 아직 10억원을 밑돌았다.
강북 지역은 최고가 회복 속도가 상대적으로 더뎠다. 강북구 성북구 동대문구가 종전 대비 각각 82%, 도봉구가 80% 수준이었다. 노원구의 회복률은 79.5%로 서울에서 가장 낮았다. 종전 최고가 평균이 7억8519만원인 노원구는 올해 고점이 6억2422만원으로 6억원 초반에 머물고 있다.
올해 서울 아파트 전체 최고가 평균은 11억1599만원으로 종전 12억6695만원의 88.1%까지 회복했다.
서울 아파트 최고가 반등을 주도하는 건 ‘상급지’ 고가 단지다. 강남구 개포동 디에이치아너힐즈 전용면적 84.36㎡는 지난달 30억2500만원(19층)에 팔리며 고점을 종전(2021년 10월 26억5000만원·29층)보다 4억원 가까이 높였다. 2021년 4월 최고 27억원(12층)에 거래된 강남구 압구정동 한양1차 78.05㎡는 올해 9월 8억원 높은 35억원(3층)에 팔렸다.
경기는 올해 최고가 평균이 5억2012만원으로 종전 6억2785만원의 82.3%였다. 연천군이 전고점의 95.4% 수준으로 가장 많이 회복했고 가평군이 92.4%로 뒤를 이었다. 과천시와 여주시는 각각 89.9%로 90%에 육박했다.
올해 최고가 평균이 3억7647만원인 인천은 전고(4억5845만원) 대비 82.1%까지 회복했다. 강화군이 전고점 대비 98.4%로 종전 최고가에 가장 근접했다. 강화군은 직전 집값 급등기에 상승폭이 크지 않았던 지역이다.
강창욱 기자 kcw@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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