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혼→이혼→재결합, 역대급 ‘답정너 부부’…카드분석 의뢰까지 (‘결혼지옥’)

유지희 2023. 9. 17.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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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MBC 
‘결혼지옥’에 각자 듣고 싶은 말을 듣기 위해 하루하루 전쟁을 치르고 있는 ‘답정너 부부’가 등장한다.

오는 18일 방송되는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이하 ‘결혼지옥’)에 답은 정해져 있으니 넌 대답만 해! ‘답정너 부부’가 출연한다.

각자 이혼이라는 아픔을 겪고 재혼으로 만나 결혼 16년 차라 밝힌 두 사람. 심지어 과거 둘 사이에서도 한 번의 이혼을 겪은 적이 있다고 해 궁금증을 자아냈는데. 이에 남편은 결혼 2년 차에 아내에게 본인이 몰랐던 2500만 원 상당에 빚이 있었다고 과거를 회상했다. 아내는 과거에 난폭했던 남편이 무서워서 생활비를 요구하지 못 해 카드와 현금 서비스로 생활비를 쓰다가 생긴 빚이라고 말했지만, 이를 납득할 수 없었던 남편과의 갈등이 계속돼 결국 한 차례 이혼까지 하게 됐다고. 

그리고 이혼 후 어느 날 둘째 딸아이가 남편에게 “엄마처럼 나 버릴 거야?”라고 물어봐 충격을 받았다는 남편. 결국 남편은 아이를 위해 아내를 다시 붙잡아 재결합하게 된 사연을 고백한다. 그렇게 이혼 9개월 만에 재결합했지만 두 사람의 갈등은 계속됐다는데. 또다시 남편은 아내의 과소비에 불만을 토로하며 “아내에게 경제권을 믿고 맡겼지만, 매달 적자였다”며 하소연한다.

아내는 집과 가게에 쓴 돈 외에 본인이 과하게 지출한 적이 없다고 억울함을 드러낸다. 10여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남편은 아내의 말을 믿지 않았는데. 결국 상반되는 주장에 오은영 리포트 제작진이 직접 전문가에게 카드내역 분석을 의뢰해 스튜디오 현장에서 낱낱이 파헤쳤다고.

‘결혼지옥’은 매주 월요일 밤 10시 45분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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