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1st] SON톱, 예상대로 '내려앉는 팀'에 고전... 첫 가능성 보여준 히샬리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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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원톱은 완전히 내려앉은 상대를 상대로는 통하지 않았다.
손흥민도 원톱으로 선발 출전했지만 눈에 띄는 활약은 펼치지 못했다.
여전히 연계나 뒷공간 공략면에서는 손흥민 원톱이 유리하다.
히샬리송이 투입된다고 해서 손흥민이 벤치로 밀리는 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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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손흥민 원톱은 완전히 내려앉은 상대를 상대로는 통하지 않았다.
17일 밤 11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훗스퍼 스타디움에서 2023-20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5라운드를 가진 토트넘이 셰필드유나이티드를 2-1로 제압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리그 4연승을 달렸고, 5경기 무패로 리그 2위에 올랐다.
손흥민도 원톱으로 선발 출전했지만 눈에 띄는 활약은 펼치지 못했다. 상대가 5백으로 완전히 내려앉으면서 중앙에서 공을 잡기 쉽지 않았다. 전반전 20분 페널티 지역 부근에서 때린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이 이날 손흥민의 유일한 유효슈팅이었다. 후반 35분까지 뛴 손흥민은 브레넌 존슨과 교체되며 경기를 마쳤다.
이날 손흥민은 토트넘 공격진 내에서 가장 낮은 평점을 기록했다. 전방에서 고립되다보니 볼터치 자체도 29회로 공격진 중 가장 적었다. 총 슈팅 3개 중 유효슈팅은 1회였고, 드리블 돌파는 없었다. 패스 성공률 정도만 89%로 높았다. 영국 '풋볼 런던'은 손흥민에게 평점 6점을 매기며 "길을 찾지 못했다"는 평가를 남겼다.
손흥민의 스타일을 고려하면 고전을 충분히 예상할 수 있었다. 해트트릭을 기록했던 번리전과는 달랐다. 뱅상 콤파니 감독이 이끄는 번리는 전력 우위인 토트넘을 상대로 수비 축구를 하지 않았다. 발 빠른 손흥민이 활용할 수 있는 공간이 충분했다. 그러나 셰필드전에서는 뒷공간을 공략할 수 없을 정도로 중앙에 수비가 밀집돼 있었다. 손흥민의 헤딩이 약점인 만큼 크로스 공격도 쉽게 시도하지 못했다. 양쪽에 위치한 쿨루세프스키와 솔로몬은 측면에서 중앙으로 들어온 뒤 연계나 슈팅을 노려야 했는데, 번번이 마무리가 되지 않았다.
오히려 이런 경기에서는 히샬리송의 투입이 효과적이었다. 히샬리송은 전방에서 투박하게 싸워주며 볼 경합을 벌이는 유형이다. 헤더도 강점이다. 히샬리송은 후반 추가시간 코너킥을 헤더로 연결해 동점골을 만들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축구에는 맞지 않는다는 말을 들어왔지만 이런 경기에서는 히샬리송이 필요하다는 걸 증명했다.
두 선수는 앞으로 상황에 맞게 기용될 가능성이 높다. 여전히 연계나 뒷공간 공략면에서는 손흥민 원톱이 유리하다. 반면 몸으로 부딪히며 피지컬 싸움을 벌일 때는 히샬리송이 투입될 수 있다. 히샬리송이 투입된다고 해서 손흥민이 벤치로 밀리는 건 아니다. 원래 자리인 왼쪽 공격수로 자리를 이동할 수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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