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집수비에 막힌 SON톱, 팀 내 최저평점... 그래도 돋보인 '주장 역할'

윤효용 기자 2023. 9. 17. 0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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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원톱으로 선발 출전했지만 2경기 연속 득점포를 이어가진 못했다.

 손흥민도 원톱으로 선발 출전했지만 눈에 띄는 활약은 펼치지 못했다.

손흥민은 이번 A매치 친선전 2경기를 모두 선발 출전했다.

2경기가 모두 영국에서 열리면서 시차 적응을 해야 하는 상황은 적었지만 그래도 체력적으로 100%가 아닌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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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토트넘홋스퍼). 게티이미지코리아
손흥민(오른쪽). 게티이미지코리아
히샤를리송(토트넘홋스퍼).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손흥민이 원톱으로 선발 출전했지만 2경기 연속 득점포를 이어가진 못했다. 


17일 밤 11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훗스퍼 스타디움에서 2023-20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5라운드를 가진 토트넘이 셰필드유나이티드를 2-1로 제압했다. 토트넘은 이날 후반전 추가시간까지 0-1로 끌려가며 패색이 짙었지만 히샬리송과 쿨루세프스키의 연속골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토트넘은 리그 4연승을 달렸다. 


손흥민도 원톱으로 선발 출전했지만 눈에 띄는 활약은 펼치지 못했다. 전반전 20분 페널티 지역 부근에서 전매특허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을 시도했지만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이후 전방에서 부지런하게 공을 받아주려고 움직였지만 좀처럼 공이 투입되지 못했다. 후반전 메디슨의 패스가 한 차례 수비 사이로 빠지며 손흥민에게 연결됐지만 수비수 두 명이 둘러싸면서 슈팅까지 이어지지 않았다. 손흥민은 이날 후반 35분까지 뛴 뒤 브레넌 존슨과 교체되며 경기를 마쳤다.


손흥민의 체력적인 문제도 무시할 수 없었다. 손흥민은 이번 A매치 친선전 2경기를 모두 선발 출전했다. 웨일스전에서는 풀타임을 뛰었고, 사우디아라비아를 상대로도 70분을 소화했다. 2경기가 모두 영국에서 열리면서 시차 적응을 해야 하는 상황은 적었지만 그래도 체력적으로 100%가 아닌 모습을 보였다. 


이날 손흥민은 토트넘 공격진 내에서 가장 낮은 평점을 기록했다. 총 슈팅 3개 중 유효슈팅은 1회였고, 드리블 돌파는 없었다. 패스 성공률 정도만 89%로 높았다. 전방에서 고립되다보니 볼터치도 29회로 공격진 중 가장 적었다. '소파스코어'는 손흥민에게 평점 6.8점을 매겼다. 


지난 번리전에 이어 2경기 연속 득점포를 이어가지 못한 것도 아쉽다. 손흥민은 A매치 전 번리를 상대로 해트트릭을 달성하며 시즌 첫 득점포를 가동했다. 그러나 이번 경기에서도 원톱 역할을 맡으며 기대를 모았으나 득점에 실패했다. 


그래도 주장으로서 역할은 마지막까지 다했다. 이날 셰필드 선수들의 심한 경기 지연에 손흥민이 직접 주심에게 다가가 항의하는 모습을 보였다. 경기 후에는 이번 시즌 첫 골을 터뜨린 히샬리송을 맨 앞에 세우고 팬들에게 달려갔다. 주장으로서 그동안 마음 고생이 심했던 히샬리송을 가장 먼저 챙겼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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