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십의 '코리안 더비' 무산, 그러나 배준호 첫 선발과 황의조 데뷔가 동시에

김정용 기자 2023. 9. 17. 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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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2부의 '코리안 더비'는 무산됐다.

하지만 배준호와 황의조가 차례로 그라운드를 밟으며 소기의 성과를 냈다.

후반 15분 노리치가 공격수 황의조를 교체 투입했는데, 직후 배준호가 빠졌기 때문에 두 선수가 격돌했다고 하긴 힘든 경기였다.

배준호는 챔피언십 진출 후 두 번째 경기이자 첫 선발 경기를 소화하며 스토크에서 큰 기대를 받는다는 걸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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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준호(스토크시티). 스토크시티 트위터 캡처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잉글랜드 2부의 '코리안 더비'는 무산됐다. 하지만 배준호와 황의조가 차례로 그라운드를 밟으며 소기의 성과를 냈다.


16일(한국시간) 영국 노리치의 캐로우 로드에서 2023-2024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6라운드를 치른 노리치시티가 스토크시티에 1-0으로 승리했다.


코리안 더비가 가능해 기대를 모은 경기였다. 두 팀 모두 이번 시즌 한국 선수를 수급했다. 스토크시티는 한국 U20 대표팀의 에이스로 활약해 주목받은 배준호를 영입했다. 노리치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노팅엄포레스트에서 주전 경쟁에 어려움을 겪어 온 국가대표 공격수 황의조를 임대로 데려갔다.


코리안 더비는 사실상 성사되지 않았지만 두 선수 모두 그라운드를 밟았다. 배준호가 스토크의 선발 왼쪽 측면 자원으로서 경기장을 누볐다. 후반 15분 노리치가 공격수 황의조를 교체 투입했는데, 직후 배준호가 빠졌기 때문에 두 선수가 격돌했다고 하긴 힘든 경기였다.


황의조(노리치시티). 노리치시티 홈페이지 캡처

배준호는 챔피언십 진출 후 두 번째 경기이자 첫 선발 경기를 소화하며 스토크에서 큰 기대를 받는다는 걸 보여줬다. 황의조 역시 노리치 합류 후 일찌감치 투입됐고, 교체 자원치고 긴 출장시간을 부여받으면서 빠르게 적응할 것을 기대케 했다.


경기는 노리치 수비수 잭 스테이시가 전반 45분 넣은 선제골로 갈렸다. 노리치가 1-0으로 승리했다. 원래 리그 선두권이었던 노리치는 4승 1무 1패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유지했다. 스토크는 2승 4패로 무승부 없는 '남자의 팀'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사진= 스토크시티 트위터 캡처, 노리치시티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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