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오르기 전에 도장 찍읍시다”...투자자 우르르 몰려드는 이 동네 [김경민의 부동산NOW]
집값 바닥 인식에 매수세 몰려 상승세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화성 오산동 ‘동탄역 롯데캐슬(940가구, 2021년 입주)’ 전용 84㎡는 최근 16억원에 실거래됐다. 6월 실거래가(12억5000만원)와 비교하면 3억5000만원 오른 금액이다. 화성에서 국민 평형 매매가가 16억원에 거래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기존 최고가는 ‘동탄역 반도유보라아이비파크7.0’으로 국민 평형 실거래가가 14억9000만원 수준이었다.
동탄역 롯데캐슬 전용 84㎡ 호가는 단숨에 18억원대로 올라섰다. 이 단지 전용 102㎡도 20억원에 신고가 거래됐다.
화성시 청계동 ‘동탄역시범호반써밋(1002가구, 2015년 입주)’ 전용 84㎡는 최근 9억4700만원에 주인을 찾았다. 연 초 매매가가 6억6000만원 수준인 점을 감안하면 3억원가량 오른 가격이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9월 둘째 주(11일) 기준 수도권 집값은 0.15% 상승했다. 이 중 화성시 집값이 0.53% 오르면서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부동산 플랫폼 업체 직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수도권 2기 신도시 중 동탄2신도시 집값 회복세가 가장 가파른 것으로 나타났다. 올 상반기 기준 동탄2신도시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은 16.8%로 또 다른 2기 신도시인 광교신도시(11.6%), 위례신도시(10.4%), 판교신도시(8.8%)를 앞질렀다.
동탄신도시 아파트값이 상승세를 탄 것은 부동산 시장 바닥론이 확산되면서 실수요 매수세가 몰렸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내년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이 개통하는 점도 호재다.
동탄신도시 A공인중개사사무소 관계자는 “한동안 동탄신도시 집값이 급락하면서 급매물이 쌓여갔지만 최근 상황이 달라졌다. 시세보다 저렴한 매물이 사라지면서 집주인들이 점차 호가를 높이는 중”이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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