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지 않을게요…강등된 친정팀 '2부 경기' 시청+응원하는 토트넘 핵심 MF

이태승 기자 2023. 9. 16.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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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등 전학생'이 옛 학교 친구들을 그리워하는 듯 하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로 이적한 미드필더이자 현재 팀 공격 전술의 핵심인 제임스 매디슨이 최근 자신의 SNS에 게시한 사진이 화제다.

매디슨은 16일 오후 11시 홈구장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경기장에서 열리는 토트넘-셰필드 유나이티드와 프리미어리그 5라운드 경기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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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태승 기자) '우등 전학생'이 옛 학교 친구들을 그리워하는 듯 하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로 이적한 미드필더이자 현재 팀 공격 전술의 핵심인 제임스 매디슨이 최근 자신의 SNS에 게시한 사진이 화제다.

매디슨은 16일(한국시간) SNS에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레스터 시티의 경기 사진을 찍어 올렸다.

매디슨은, 레스터 시티가 챔피언십 경기 사우샘프턴과의 원정 경기에서 3번째 골 터트리고 세리머니하는 장면을 찍은 뒤 "엄청난 팀의 골이군!"이라는 글과 함께 박수 이모티콘 3개, 그리고 레스터 시티 SNS 공식 계정을 태그했다.

레스터 시티는 해당 경기에서 4-1이라는 압도적인 화력으로 사우샘프턴에 대승을 거뒀다.

특히 매디슨이 사진을 찍은 골의 주인공은 전반 추가시간에 득점 성공한 윌프레드 은디디였다. 레스터 시티 공격수 제이미 바디가 키어넌 듀스베리-홀과 패스를 주고받다가 듀스베리-홀이 침투하던 스테피 마바디디를 발견했다. 중앙으로 찔러준 볼을 마바디디가 넘어지면서도 소유권을 뺏기지 않았고 그대로 사우샘프턴 페널티박스 내 은디디에게 찔줬다. 은디디는 상대 골키퍼를 침착하게 한 번 속인 후, 집어넣었다.



레스터 시티는 매디슨의 친정팀이다. 매디슨과 은디디는 레스터에서 좋은 공격 호흡을 선보였다. 은디디가 2017년부터 레스터 시티에서 뛰었고 매디슨이 뒤를 이어 2018년 입단, 5년간 한솥밥을 먹었다. 둘을 비롯해 지금 레스터 시티 선수들 대부분이 2020/21시즌 FA 컵 우승을 함께 이뤄냈다. 함께 이뤄낸 적도 있다.

그러나 레스터 시티는 지난 시즌 9승 7무 22패를 기록, 18위에 그치며 프리미어리그를 떠나 2부 강등 수모를 겪었다.

매디슨은 비록 새 시즌 토트넘에 와서 초반부터 맹활약하고 있으나 레스터 시티 강등의 책임을 느낄 수밖에 없다. 팀의 기쁨과 슬픔을 모두 나눈 핵심 선수로서 옛 동료들을 응원하는 것으로 보인다.

매디슨은 레스터 시티에 4000만 파운드(약 660억원)라는 이적료를 안겨주며 토트넘에 새 둥지를 틀었다. 그리고 현재 토트넘에서 4경기 2골 2도움이라는 놀라운 활약을 보여주며 토트넘이 시즌 초반 2위 질주하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매디슨은 특히 지난 15일 프리미어리그 8월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하는 기염을 토했다.

매디슨은 16일 오후 11시 홈구장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경기장에서 열리는 토트넘-셰필드 유나이티드와 프리미어리그 5라운드 경기에 나선다.

사진=연합뉴스

이태승 기자 taseau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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