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잠실] '4실점→4득점 응수' LG, 막강 화력 뽐내며 SSG전 완승...6G 차 선두

안희수 2023. 9. 16.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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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가 3연패 뒤 2연승을 거뒀다. 

KBO리그 1위 LG는 1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KBO리그 4위 SSG 랜더스와의 홈경기에서 10-4로 승리했다. 6회 초 수비에서 4점을 내주며 역전을 허용했지만, 바로 타선이 집중력을 발휘하며 4득점으로 응수하며 점수 차를 벌린 뒤 리드를 지켜냈다. 

LG는 시즌 72승 2무 47패를 기록하며 리그 1위를 굳게 지켰다. 이날 한화 이글스와의 대전 원정 경기가 비로 순연된 2위 KT 위즈와의 승차를 종전 5.5경기에서 6경기로 벌렸다. 지난 주말 KIA 타이거즈와의 광주 4연전에서 더블헤더(DH) 포함 3연패를 당하며 흔들렸던 전열을 재정비하기도 했다.  

LG는 1회 말, 리드오프 홍창기가 상대 선발 투수 오원석을 상대로 좌전 안타를 친 뒤 2루 도루까지 하며 득점권 기회를 만들었다. 후속 타자 신민재와 김현수가 연속 땅볼로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5회는 2사 뒤 박해민이 좌전 안타를 친 뒤 시즌 20호 도루를 해냈다. KBO리그 역대 2호 10년 연속(2014~2023시즌) 단일시즌 20도루가 나왔다. 이어진 득점 기회에서 홍창기가 적시타를 쳤고, 신민재와 김현수도 연속 안타를 치며 홍창기까지 홈으로 불러들였다. 3-0 리드. 

LG 선발 투수 케이시 켈리는 5회까지 무실점으로 순항했다. 하지만 6회 초 흔들렸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추신수와 최지훈에게 연속 안타, 최정에게 볼넷을 내주며 만루에 놓였다. SSG 4번 타자 기예르모 에레디아와의 승부에선 초구 투심 패스트볼이 통타 당하며 우전 안타로 이어졌다. 3루 주자 추신수가 홈을 밟았다. 

켈리는 이어진 위기에서 최주환에게 중전 안타를 맞고 추가 2실점했다. 염경엽 LG 감독은 투수를 베테랑 김진성으로 교체했지만, 바뀐 투수가 박성한에게 우전 적시타를 맞고 다시 1점 내줬다. 3-4으로 역전을 허용했다. 

자칫 분위기가 넘어갈 수도 있는 상황에서 LG는 하위 타선에서 재역전 발판을 만들었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나선 문보경이 오원석을 상대로 우전 2루타를 쳤고, 후속 타자 박동원은 볼넷으로 출루했다. 문성주는 1루 땅볼을 치며 1루 선행 주자가 아웃됐지만, LG는 바뀐 투수 고효준을 상대한 박해민이 볼넷을 얻어내며 다시 만루를 만들었고, 이 상황에서 홍창기가 우전 안타를 치며 문보경과 문성주를 홈으로 불러들이며 5-4로 재역전 했다. 앞선 5회 타석에서 좌전 안타로 ‘손맛’을 본 신민재는 고효준의 슬라이더를 툭 배트만 갖다 대는 스윙으로 유격수 키를 넘기며 박해민과 홍창기의 득점을 이끌었다. LG가 똑같이 4득점으로 응수하며 7-4로 앞서갔다. 

LG는 7회 초 고비도 잘 넘겼다. 세 번째 투수 유영찬이 대타 최항과 추신수에게 연속 볼넷을 내주며 흔들렸지만, 최지훈을 중견수 뜬공을 잡아내며 한숨 돌렸고, 다시 바뀐 투수 백승현도 최정을 삼진 처리하며 이닝 두 번째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에레디아에게 볼넷을 내주며 만루에 놓인 백승현은 6회 초 적시타를 쳤던 최주환을 낮은 코스 슬라이더로 삼진 처리하며 실점을 막아냈다. 

LG는 7회 말 공격에서도 3점을 뽑아내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10-4로 앞선 9회 초 수비에서도 실점 없이 SSG 공격을 막아내며 완승을 완성했다. 

잠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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