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8cm→174cm' 폭풍성장 정동원 "여학생들, 날 극혐해" (불후)[종합]

(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가수 정동원이 학교 생활을 언급했다.

16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불후의 명곡'은 '기억의 노래' 특집으로 김조한&뮤지&한해, 테이, 이보람&백예빈, 소란, 정동원이 출연했다. 

3년 만에 '불후의 명곡'을 찾은 정동원은 "오랜만에 와서 너무 그리웠고 열심히 무대 준비했다. 잘 들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준현은 어느덧 폭풍성장한 정동원에 "3년 전에는 지나가다 만나면 '동원아~' 편하게 불렀는데 이젠 '동원 씨'라고 불러야 할 것 같다"라고 했다. 

앞서 정동원과 TV조선 '미스터트롯'에 함께 출연했던 이찬원은 "동원이를 초등학교 때 처음 만났는데 중학교 2~3학년 정도 되니까 키가 훌쩍 크더라"라고 떠올렸다. 

이에 정동원은 "키가 173~4cm 정도 된다. 중학교 3학년 때 확 크다가 지금은 정체기"라고 말했다. 

바쁜 일정으로 학업에 지장은 없냐고 묻자, 정동원은 "출석을 말하는 거냐, 성적을 말하는 거냐"라고 너스레를 떤 뒤 "출석은 빠지지 않는다. 오늘도 다녀왔다. 성적 같은 경우에는 그냥 착한 학생"이라고 웃었다. 

출연진들이 "학교에서 인기 많을 것 같다"고 입을 모아 칭찬하자, 정동원은 "처음에는 많았는데 까불거리는 성격이라 극혐하더라. 잘 지내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정동원의 옆엔 가수 테이가 앉았다. 쉬는 시간 많은 대화를 했다던 두 사람에게 이찬원은 "호칭을 어떻게 정리했냐"라고 궁금해했다. 정동원은 "당연히 형"이라며 "저희가 두 바퀴 돌아 띠동갑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에 테이는 "돼지띠들이 노래를 잘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면서 "제 고향이 울산인데 울산말을 안 쓴지 꽤 됐다. 옆에서 (정동원이) 슬금슬금 말투를 건드리니 사투리가 올라온다"며 "오늘도 박살내라잉"이라고 구수하게 응원을 북돋웠다. 

사진=KBS 2TV 방송 화면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