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농성장서 가위 휘두른 女 구속…다친 경찰은 봉합수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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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국회 단식 농성장 앞에서 소란을 피우다 이를 저지하는 여경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는 50대 여성이 구속됐다.
A씨는 지난 14일 국회 본청 앞에 마련된 이 대표의 천막 농성장 앞에서 고성을 지르고 소란을 피우다가, 이를 막으려던 국회 경비대 소속 여성 경찰관 2명에게 흉기인 쪽가위를 휘두른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이 대표를 왜 빨리 병원에 데려가지 않느냐'면서 농성장 앞에서 고성을 지르며 소란을 피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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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국회 단식 농성장 앞에서 소란을 피우다 이를 저지하는 여경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는 50대 여성이 구속됐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 김성원 당직판사는 이날 특수공무집행방해 치상 혐의를 받는 A씨에 대해 “도주할 우려가 있다”며 구속 영장을 발부했다.
앞서 김 판사는 이날 오후 3시쯤 A씨에 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했다.
A씨는 지난 14일 국회 본청 앞에 마련된 이 대표의 천막 농성장 앞에서 고성을 지르고 소란을 피우다가, 이를 막으려던 국회 경비대 소속 여성 경찰관 2명에게 흉기인 쪽가위를 휘두른 혐의를 받는다.
이 대표를 지지하는 유튜버로 알려진 A씨는 사건 당일 오전부터 천막 앞에서 소리를 지르는 등 돌발행동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이 대표를 왜 빨리 병원에 데려가지 않느냐’면서 농성장 앞에서 고성을 지르며 소란을 피웠다. A씨는 이 대표의 얼굴 사진과 함께 지역구인 ‘인천 계양’ 등의 문구가 적힌 플래카드도 들고 있다.
여경들이 다가와 A씨를 제지하려 하자 A씨는 벌떡 일어나 자신의 가방 앞주머니에서 포장된 쪽가위를 꺼내들었다.
그는 “X발 건들지 마, 이 개XX들아”라고 욕하면서 경찰의 팔뚝 등을 흉기로 여러 차례 내려찍었다. 이어 경찰에 의해 제압된 A씨는 놓으라고 소리치거나 비명을 지르기도 했다.
경비대 소속 B씨 등 2명은 흉기에 오른쪽 팔과 왼쪽 손등 등을 다쳐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국회에서 벌어진 난동으로 다친 여경이 오른쪽 팔 안쪽에 5㎝ 정도 크기의 깊은 상처를 입고 봉합 수술까지 마쳤다”며 여경의 상처 부위 사진을 공개했다. 이 난동으로 함께 다친 다른 여경은 왼쪽 손등과 눈 근처를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표는 장기간 단식으로 건강이 악화돼 본청 내 당대표실로 이동해 사건 당시 현장에는 없었고, 민주당 청년 정치인들이 야외 천막을 지킨 것으로 전해졌다.
김성훈 기자 hunh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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