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김기현 향해 "반성과 쇄신이 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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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이재명 대표에게 단식 중단을 요청한 데 대해 "진정으로 이 대표를 걱정하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우려한다면 정권 차원의 반성과 쇄신이 우선"이라고 했다.
박성준 대변인은 "김 대표의 메시지는 존중하지만, 지난 17일간 국민의힘과 김 대표는 단식을 두고 조롱과 비난을 일삼지 않았느냐"며 국회 브리핑에서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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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이재명 대표에게 단식 중단을 요청한 데 대해 "진정으로 이 대표를 걱정하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우려한다면 정권 차원의 반성과 쇄신이 우선"이라고 했다.
박성준 대변인은 "김 대표의 메시지는 존중하지만, 지난 17일간 국민의힘과 김 대표는 단식을 두고 조롱과 비난을 일삼지 않았느냐"며 국회 브리핑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단식을 두고 이렇게 인간에 대한 기본적인 예의조차 지키지 않은 정부는 없었다"며 "게다가 윤석열 정권은 (단식 이후에도) 바뀐 것이 없다. 이념 대결을 더욱 부추기고, 국정의 방향은 정권 보위에 집중돼 있다"고 했다.
서면 브리핑을 통해 박 대변인은 신원식 국방부 장관 후보자를 맹비판했다. 그는 "아스팔트 우파 출신 국방부 장관의 탄생은 군대의 정치화, 극우화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심지어 그는 과거 5·16, 12·12 등 군사 쿠데타를 옹호했다. 윤석열 정권은 군대의 정치화를 꿈꾸는 것이냐"며 "신 의원은 인사 검증 과정에서 1순위로 탈락했어야 할 사람" 이라고 주장했다.
전날 윤석열 대통령이 인천상륙작전 전승 행사에서 ‘공산 세력 등이 허위 조작과 선전·선동으로 자유민주주의를 위협하고 있다’고 발언한 것을 두고 박 대변인은 "5년 내내 '이념 전쟁'만 벌이며 허송세월할 생각이냐. 21세기 대한민국에 공산 추종 세력이 대체 어디에 있는지 구체적으로 이야기해 보라"고 말했다.
감사원의 '문재인 정부 통계 조작' 중간 감사 결과와 관련해선 "전형적인 여론 물타기용 정치 감사"라며 "일본 핵 오염수 방류,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 채상병 사망사건으로 악화된 여론을 돌리기 위해 해결사를 자처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오규민 기자 moh0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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