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년 된 日다카하마 원전 2호기 재가동…중단 요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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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전력회사인 간사이전력이 첫 운전 이래 47년이 지난 노후 원전인 다카하마 원자력발전소 2호기 원자로를 약 12년 만에 재가동했다.
1975년 11월 가동을 시작한 다카하마 원전 2호기는 동일본대지진과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사고가 일어난 2011년 11월 이후 가동을 멈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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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전력회사인 간사이전력이 첫 운전 이래 47년이 지난 노후 원전인 다카하마 원자력발전소 2호기 원자로를 약 12년 만에 재가동했다. 1975년 11월 가동을 시작한 다카하마 원전 2호기는 동일본대지진과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사고가 일어난 2011년 11월 이후 가동을 멈췄었다.
일본 아사히신문은 16일 후쿠이현에 위치한 다카하마 원전 2호기의 가동 소식을 전했다. 신문은 전날 오후 3시쯤 중앙 통제실에서 핵분열을 제어하는 제어봉을 뽑아내는 작업이 시작되자 “2호기가 가동됐다는 방송이 흘러나왔다”고 보도했다. 이어 “내년 4월에는 폐로 과정을 밟고 있는 원자로를 제외한 7기의 원자로가 동시에 가동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앞서 간사이전력은 첫 운전 후 49년이 경과한 다카하마 원전 1호기를 지난달 말 재가동한 바 있다. 일본 정부는 동일본대지진 이후 원전 수명을 기본 40년으로 제한해 왔다. 그러나 기시다 정권이 지난해부터 원전 활용 정책을 펴면서 가동 정지된 기간을 전체 운전 기간에서 제외하고 최장 60년까지 원전 수명을 늘릴 수 있게 됐다.
아사히는 “후쿠이현에는 40년 이상 된 3개의 원자로(다카하마 1·2호기, 미하마 원전 3호기)가 모두 가동되고 있다”면서 “간사이전력이 3개의 원자로를 계속 운영할 수 있을지는 아직 알 수 없다”고 전했다.
오래된 원자로에 대한 안전 우려로 가동을 멈춰야 한다는 요구도 있다. 이날 다카하마 원전 근처에선 원자로 재가동을 반대하는 약 110명의 시민단체 회원이 시위 및 행진을 벌였다. 이들은 간사이전력 측에 원전 폐쇄를 요구하는 청원서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간사이전력 측은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서 원자로 재가동 작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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