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군, 2023 대한민국 지방지킴 귀농귀촌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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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의령군(군수 오태완)이 14일 한국프레스센터 20층 프레스클럽에서 열린 '2023 대한민국 지방지킴 대상'에서 귀농·귀촌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의령군은 전국 최초 지방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자체 대응 기구인 '소멸위기대응추진단'과 귀농귀촌팀을 중심으로 추진한 청년 귀농귀촌 정책 성과를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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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소멸대응기금 66억원 투입...임대 스마트팜 등 조성
경남 의령군(군수 오태완)이 14일 한국프레스센터 20층 프레스클럽에서 열린 '2023 대한민국 지방지킴 대상'에서 귀농·귀촌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2023 대한민국 지방지킴 대상'은 민영 뉴스통신사 뉴스1와 국회 행정안전위원회가 공동 주최해 대한민국의 큰 난제인 지방소멸 방지와 인구절벽 대응에 기여하고 성과를 보인 혁신 지방자치단체에서 수여하는 상이다.
의령군은 전국 최초 지방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자체 대응 기구인 '소멸위기대응추진단'과 귀농귀촌팀을 중심으로 추진한 청년 귀농귀촌 정책 성과를 인정받았다.
심사위원들은 의령군이 ‘경남의 중심’이란 장점을 활용해 귀농귀농 정책에 대반전을 이루고 있다고 평가했다. 의령군은 경남의 중심에서 나가기 쉬운 의령이 아니라 어디서든 들어오기 쉬운 ‘가까운’ 의령으로 홍보하고, 특정한 세대와 계층을 향한 정밀화된 정책을 내놓는 방식으로 전환하고 있다.
현재 의령군은 청년 귀농·귀촌인구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2020년 전체 귀농·귀촌 가구수와 2040세대 인구 비율은 30%였으나 지난해에는 전체 귀농·귀촌 가구 중 젊은 인구 비율이 42%로 늘어나며 젊어지고 있다.
수도권 유입 인구 증가세도 가파르다. 2020년 51명에서 2021년 59명, 2022년에는 93명으로 증가했다.
의령군 귀농·귀촌가구 중 특히 청년을 위한 특색 있는 지원사업은 인기를 끌고 있다. 의령군 ‘청년 귀농인 창업 지원사업’은 사업비를 최대 2,500만 원까지 지원하는데 지원금액에 있어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사업대상자로 선정되면 농기계 구입, 하우스 설치, 저장·가공시설 등을 설치할 수 있다.
정착을 위한 거주시설 제공과 ‘농촌에서 살아보기’ 프로그램을 운영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의령군은 귀농·귀촌 희망자의 정주기반 탐색을 위한 임시 거주지인 귀농인의 집 11개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귀농·귀촌 희망 도시민이 3개월간 농촌에 거주하며 일자리·문화 등을 체험하고 주민과의 교류를 통해 자연스럽게 정착을 유도하는 사업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경남에서 유일하게 정부의 공모사업에 선정된 의령군은 지방소멸대응기금 66억원으로 2024년부터 청장년 임대스마트팜 조성, 농산물 유통센터 스마트 시설개선, 로컬푸드 취창업 지원센터 조성사업 등 관련 인프라를 구축하고 지역농산물 생산·유통·가공·판매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오태완 군수 역시 귀농귀촌 정책에 공을 들이고 있다. 지난 1일에는 ‘2023 A FARM SHOW(에이팜쇼) 창농·귀농 고향사랑 박람회’에 참가해 한덕수 총리를 만나는 등 의령군 귀농귀촌 홍보대사 역할을 자임하고 있다.
오태완 군수는 "많은 귀농귀촌인의 응원으로 상을 받은 것 같아 특별한 고마움을 전한다"며 "더 살기 좋은 의령군을 만들어 귀농귀촌인들이 제2의 인생을 일구는데 부족함이 없게 하겠다“고 말했다.
의령=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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