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습 도박' 슈 복귀 돕던 바다 "쓴소리 했다가 멀어져…정신 차려야" [종합]

이슬 기자 2023. 9. 16.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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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E.S. 바다가 도박 논란 후 복귀한 슈에게 일침을 가했다.

바다는 "슈야. 정신을 차려야 돼 우리는. 쓴소리를 할 수밖에 없었다. 네 주변에 너를 위한 사람들이 있는지 봐라. 그게 중요하다. 쓴소리 하는 사람. 지금 듣기 좋은 소리만 해 주는 사람들은 어쩌면 너를 속이고 있을지도 모른다. 진짜 네가 없어질 수도 있다"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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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S.E.S. 바다가 도박 논란 후 복귀한 슈에게 일침을 가했다.

지난 15일 바다는 라이브 방송을 통해 S.E.S. 재결합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바다는 슈를 언급하며 "여러분들이 이거 아니다 싶은 거 있으면 말해달라. 저 혼자 그런 얘기를 하다 보니까 슈 하고 조금 멀어진 감이 있다. 어쨌든 저는 아닌 건 아니니까 언니로서 얘기해 주고 싶은 게 있었다"라고 입을 열었다.

논란 직후 탱크톱 사진을 게재했던 슈. 바다는 "그런 사건이 있고 왜 바로 탱크톱을 입으면 안 되는지 설명했다. 슈는 열심히 사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서 운동을 한 건데, 저는 탱크톱을 입고 운동하지 않아도 된다고 했다. 근데 슈는 '언니는 입잖아' 그렇게 얘기했다. 지금 네가 그렇게 입으면 어떤 사람들은 정신 못 차렸다고 생각했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조금 보수적이었을지 모르지만 제가 아는 슈의 모습을 보여주는 게 좋지만, 화려하게 예쁘게 해서 예전  S.E.S. 모습만 보여줄 필요는 없다고 생각했다"라며 "쓴소리 했더니 많이 멀어지더라"라고 이야기했다.

바다는 슈에게 하고 싶은 말을 전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바다는 "슈야. 정신을 차려야 돼 우리는. 쓴소리를 할 수밖에 없었다. 네 주변에 너를 위한 사람들이 있는지 봐라. 그게 중요하다. 쓴소리 하는 사람. 지금 듣기 좋은 소리만 해 주는 사람들은 어쩌면 너를 속이고 있을지도 모른다. 진짜 네가 없어질 수도 있다"라고 당부했다.

바다는 "그런 일이 있고 '이제는 안 하니까'에서 끝나는 게 아니다. 앞으로 어떤 삶을 살아갈지도 중요하다"라며 "난 진짜  S.E.S. 노래 하고 싶다. 그래서 네 옆에 있었고 응원했다. 더 늦게 전에 넌를 찾아서 꼭 돌아오길 바란다. 그래야지만  S.E.S. 노래도 다시 부를 수 있는 자격이 있는 거다"라고 말했다.

바다는 "내가 지금 전화 못 받고 문자 답장 못 하는 건 언니도 너한테 쓴소리 하기 싫고, 상처 주기 싫다"라며 슈의 연락을 받지 않고 있는 상황을 설명했다.

"도박 끊기가 그렇게 어렵다고 한다"라는 바다는 "어떻게 하다 네가 그걸 했는지도 모르겠지만 내가 아는 슈랑은 정말 어울리지 않다. 그래서 네 옆에 있었다. 근데 가까이서 보니까 정신 차리고 싶어 하는데 그게 잘 안 돼 보였다. 그래서 너를 떠났고 여기서 기다리는 거다"

바다는"나이가 어릴 때 철이 없는 건 귀엽고 백치미다. 근데 나이가 들어서 철이 없는 건 책임감이 없는 거다. 넌 애들도 있다. 엄마다. 너 자신을 다시 찾아야 할 책임과 의무가 있다"라며 지적했다.

슈에게 그동안 많은 응원을 해줬다는 바다는 "그 가식을 옆에서 돕는 게 싫었다. 그 가식이 나쁜 가식은 아니다. 그냥 잘해 보려고 하는 슈의 노력은 들었지만 제가 볼 때는 옳은 방법 같진 않았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바다는 슈를 향한 응원을 끝까지 당부했다.

한편, 슈는 지난 2018년 상습 도박 혐의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80시간을 선고받았다. 이후 방송 활동을 중단했던 슈는 4년 만에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 인터넷 방송 플랫폼을 통해 BJ로 데뷔해 화제를 모았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슈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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