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세는 프리미엄" 증류주 힘주는 하이트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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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가 최근 주류시장에 불고 있는 고급화 바람을 타고 프리미엄 증류소주 '일품진로'를 비롯해 다양한 제품을 시장에 잇따라 선보이며 증류주 포트폴리오 확대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일품진로 오크43은 12년 목통 숙성 원액과 일품진로를 블렌딩한 알코올 도수 43도(%)의 증류식 소주로 하이트진로가 최근 증류주 시장 내 고도주 성장 트렌드를 반영해 라인업 확대 차원에서 선보인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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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류소주 매출 성장세…올해 8월 기준 10%↑
하이트진로가 최근 주류시장에 불고 있는 고급화 바람을 타고 프리미엄 증류소주 ‘일품진로’를 비롯해 다양한 제품을 시장에 잇따라 선보이며 증류주 포트폴리오 확대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16일 주류업계에 따르면 하이트진로는 지난 7월 출시한 ‘일품진로 오크43’의 3개월분 초도물량이 보름 만에 출고돼 긴급하게 2차 생산을 진행했고, 추석 전까지 3차 생산을 완료할 예정이다. 일품진로 오크43은 12년 목통 숙성 원액과 일품진로를 블렌딩한 알코올 도수 43도(%)의 증류식 소주로 하이트진로가 최근 증류주 시장 내 고도주 성장 트렌드를 반영해 라인업 확대 차원에서 선보인 제품이다.
하이트진로는 지난 14일에도 23년간 목통에서 숙성한 원액 100%로 만든 '일품진로 23년산'을 출시하고 8000병 한정 판매에 들어갔다. 하이트진로는 2018년 ‘일품진로 18년산’을 시작으로 매년 한정판을 출시하며 프리미엄 소주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실제로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선보인 한정판 제품은 모두 완판되며 시장에서도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일품진로 브랜드를 중심으로 증류식 소주 라인업을 강화하며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프리미엄 소주 시장 선점에 주력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18년 333억원 규모였던 국내 증류식 소주 출고액은 2021년 646억원으로 3년 사이 93.9% 성장했다. 반면 같은 기간 희석식 소주는 3조6183억원에서 3조5450억원으로 2.0% 감소했다. 증류식 소주는 아직 절대적인 규모 면에선 희석식 소주와 격차가 크지만 업계는 주류시장 내 불고 있는 프리미엄 제품에 대한 선호 추세를 고려할 때 향후 시장성이 높은 분야로 평가하고 있다.
현재 일품진로를 비롯해 매년 출시하는 일품진로 고연산, 진로1924헤리티지, 일품진로 오크43 등 4종의 증류식 소주 제품을 운영하고 있는 하이트진로는 매년 큰 폭의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일품진로 브랜드의 매출은 코로나19가 본격화한 2020년 13% 성장에 이어 이듬해 78%, 지난해 67% 성장했다. 올해도 전년도 고성장에도 불구하고 8월까지 약 10% 신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증류식 소주 외에도 변화하는 주류시장에 대응하고 경쟁력 강화를 위해 희소성이 높은 다양한 프리미엄급 주류를 발굴하는 등 국내 증류주 시장에 본격적으로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달에는 프랑스 꼬냑 제조사 '하디'와 계약을 맺고, 최고급 라인인 ‘라리크 포시즌스’와 ‘라리크 카요타’를 국내에 처음 출시했다.
하이트진로는 꼬냑을 시작으로 성장세가 높은 위스키, 데킬라, 보드카 등 다양한 제품군의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최근에는 디아지오아틀란틱 B.V.가 보유한 스카치위스키 브랜드 윈저글로벌 지분 전량의 인수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공시를 통해 밝히기도 했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증류주 시장이 급성장에서 안정기를 찾았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향후 증류주에 대한 카테고리 인지도 확대와 브랜드력을 공고히 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구은모 기자 gooeunm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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