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저우로 출국한 아시안게임 대표팀, 이강인 없는 첫 두 경기가 중요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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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의 향방을 가를 경기는 조별리그 첫 두 경기다.
아시안게임 대표팀에는 첫 두 경기가 대회 전체 향방을 가를 확률이 높다.
항저우에 도착하고 약 이틀 뒤에 조별리그 첫 경기인 쿠웨이트전이 치러지기 때문에 완벽한 현지 적응은 불가능에 가깝다.
아시안게임 3연속 금메달이라는 금자탑을 쌓기 위해서는 조별리그 첫 두 경기에서 대회 전체를 바라보는 안목으로 결과는 물론 경기력도 챙겨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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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인천] 김희준 기자=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의 향방을 가를 경기는 조별리그 첫 두 경기다.
16일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대표팀이 항저우로 출국했다. 아시안게임 대표팀은 중국에서 현지 적응 훈련을 한 뒤 19일(한국시간) 쿠웨이트전을 시작으로 금메달을 향한 여정을 시작한다.
단기 토너먼트 대회에서 첫 경기의 중요성은 크다. 첫 경기에서 좋은 결과를 얻으면 대회 전체 일정에 탄력을 얻을 수 있다.
아시안게임 대표팀에는 첫 두 경기가 대회 전체 향방을 가를 확률이 높다. 상대는 쿠웨이트와 태국으로 난적은 아니지만, 현지 적응 문제 등으로 이변이 일어날 가능성도 충분하다. 게다가 이틀 간격으로 경기가 치러지기 때문에 이 경기들을 어떻게 치르느냐에 따라 앞으로 일정에서 선수단 체력에 큰 영향을 끼칠 수 있다.
황 감독도 "첫 경기가 굉장히 중요하기 때문에 그 경기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2차전은 하루 쉬고 곧바로 치러지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서는 로테이션이나 여러 방법을 계획해 놓고 있다"며 처음 두 경기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우선 쿠웨이트전과 태국전을 통해 현지 적응을 마쳐야 한다. 항저우에 도착하고 약 이틀 뒤에 조별리그 첫 경기인 쿠웨이트전이 치러지기 때문에 완벽한 현지 적응은 불가능에 가깝다. 게다가 습도가 높은 현지 환경 때문에 선수들이 쉽게 지칠 수도 있다. 조별리그 경기들을 통해 최대한 빨리 항저우에 몸을 맞춰야 한다.
또한 해당 경기들은 선수단 전력을 가늠하는 장이 될 수 있다. 쿠웨이트전이 19일, 태국전이 21일 치러지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2경기에서 같은 선발진을 가동할 수는 없다. 황 감독은 두 경기에서 최대한 많은 선수를 활용해 얼마나 완성도 있는 팀이 구성됐고, 후보 선수들도 전술에 녹아들 수 있는지 점검해야 한다.
이강인이 부재한 상황에서 아시안게임 대표팀을 어떻게 조직할지도 실전에서 보여줘야 한다. 이강인은 21일 중국에 도착할 예정이기 때문에 쿠웨이트전은 물론 태국과 맞대결에도 출전이 불가능하다. 어느 팀에든 전술 핵심으로 둘 선수기 때문에, 결장할 경우 플랜 B도 확실하게 대비가 돼있어야 한다.
황 감독은 "선수들과 함께 파부침주의 심정으로 정말 혼신의 힘을 다해서 원하는 목표를 반드시 달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아시안게임 3연속 금메달이라는 금자탑을 쌓기 위해서는 조별리그 첫 두 경기에서 대회 전체를 바라보는 안목으로 결과는 물론 경기력도 챙겨야만 한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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