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U20 이어 U17 월드컵서도 프랑스 만났다…미국, 부르키나파소와도 한 조

김희준 기자 2023. 9. 16.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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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U20 월드컵에 이어 U17 월드컵에서도 프랑스와 한 조에 속했다.

15일(한국시간) 국제축구연맹(FIFA)은 스위스 취리히에 위치한 FIFA 하우스에서 2023 FIFA U17 월드컵 조추첨식을 개최했다.

한국은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U17 아시안컵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저력을 보여줬다.

U17 월드컵에 참가하는 한국은 11월 12일 미국전을 시작으로 15일 프랑스, 18일 부르키나파소를 차례로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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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한국이 U20 월드컵에 이어 U17 월드컵에서도 프랑스와 한 조에 속했다.


15일(한국시간) 국제축구연맹(FIFA)은 스위스 취리히에 위치한 FIFA 하우스에서 2023 FIFA U17 월드컵 조추첨식을 개최했다. 추첨 결과 한국은 프랑스, 부르키나파소, 미국과 함께 E조에 속했다.


쉽지 않은 상대들을 만났다. 프랑스는 U17은 물론 모든 연령별 대표팀에서 강호로 꼽히는 상대다. 꾸준히 축구 열기가 높아지고 있는 미국도 만만히 볼 수 없다. 부르키나파소 역시 피지컬을 앞세워 한국을 곤란하게 만들 공산이 크다.


그래도 한국의 승산은 충분하다. U17 대표팀을 이끄는 변성환 감독은 대표팀에서 주도적인 축구를 성공적으로 구현했고, 선수들도 전 포지션에 걸쳐 훌륭한 재능들이 나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국은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U17 아시안컵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저력을 보여줬다.


변 감독은 조추첨 결과에 대해 "월드컵이 다가온다는 설렘을 느꼈다. 본선에서는 어떤 일이든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어느 팀이 약팀이고 강팀인지 미리 예측하는 건 의미가 없다. 이미 모든 팀에 대한 분석을 진행하고 있었다. 조별리그를 수월하게 통과할 수 있도록 첫 경기 미국전에 중점을 두고 철저하게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U17 대표팀은 8월에 짧은 국내 훈련을 진행한 뒤 인도네시아 현지 전지훈련을 다녀왔다. 인도네시아에서 열리는 U17 월드컵을 대비하기 위함이었고, 자카르타에서 훈련을 진행했다. 마침 조별리그 1, 2차전이 열리는 장소도 자카르타로 결정됐다. 변 감독은 이에 대해 "행운이 따른 것 같다"며 긍정했다.


U17 대표팀은 오는 16일부터 25일까지 파주NFC에서 열흘간 소집훈련을 진행한다. 10월에는 해외에서 열리는 친선대회에 참가할 예정이다. 변 감독은 향후 일정을 언급하며 "U17 아시안컵을 준비할 때와 마찬가지로 주요 선수들이 계속해서 부상을 당해 완전한 전력으로 훈련을 진행하지 못하는 것이 많이 아쉽다. 새롭게 합류하는 선수들이 팀에 잘 녹아들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변 감독은 U17 월드컵에 대해 "후회 없는 대회를 치르고 싶다. 선수들이 대회를 통해 발전하고, 대회를 마칠 때 팀의 모든 구성원이 '행복한 대회였다'고 느낄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며 결과만큼 선수들의 성장이 중요함을 강조했다.


U17 월드컵에 참가하는 한국은 11월 12일 미국전을 시작으로 15일 프랑스, 18일 부르키나파소를 차례로 만난다. 세 경기 모두 한국 시간으로 오후 9시 치러진다. 조별리그에서 각 조 1, 2위는 16강에 직행하며, 조 3위를 거둔 6팀 중 성적이 좋은 4팀이 추가로 16강에 진출한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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