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 치솟는 기름값…휘발유·경유 10주째 상승세

서울 시내 한 주유소에 시민이 주유를 하고 있다.ⓒ데일리안DB

국내 주유소 휘발유·경유 판매 가격이 10주째 연속 상승하고 있다.

16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9월 둘째 주(10~14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은 전주보다 9.6원 오른 1759.6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 휘발유 가격은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이번 주 휘발유 평균 가격은 일주일 전보다 10.1원 오른 1841.9원, 최저가 지역인 광주는 8.5원 늘어난 1731.5원이었다.

상표별로는 알뜰주유소의 휘발유 판매가격이 리터랑 1732.8원으로 가장 낮았고 SK에너지 주유소가 1766.8원으로 가장 높았다.

경유 판매 가격은 전부보다 14.7원 오른 1655.3원으로 확인됐다.

상표별로는 GS칼렉스 주유소가 리터당 1663.3원으로 가장 비쌌고 알뜰주유소의 평균 가격이 1630.9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한국석유공사 측은 "이번주 국제유가는 리비아 석유 수출 터미널 일시 폐쇄, 미국의 추가 대러 제재 발표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수입 원유 가격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의 이번 주 평균 가격은 전 주보다 2.6원 상승한 배럴당 92.9달러를 기록했다.

국제 휘발유 가격은 106.7달러로 전주보다 3.4달러 상승했다. 국제 자동차용 경유 가격은 4.7달러 오른 126.5달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