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여든은 예전으로 치면 마흔"

박근아 2023. 9. 16. 08:2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최근 미국에서 고령 정치인들의 업무 수행능력에 대한 의구심이 제기되는 가운데, 올해 80세로 내년 대선에 도전할 조 바이든 대통령의 나이 문제에 대해 백악관이 방어하고 나섰다.

카린 장-피에르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최근 여론조사에서 다수의 미국인이 바이든 대통령의 나이를 우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질문에 "(요즘) 여든은 (예전으로 치면) 마흔이다(80 is the new 40)"라면서 "바이든 대통령은 2020년에도 같은 비판을 받았으나 매번 안 된다고 한 사람들을 이겼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박근아 기자]

최근 미국에서 고령 정치인들의 업무 수행능력에 대한 의구심이 제기되는 가운데, 올해 80세로 내년 대선에 도전할 조 바이든 대통령의 나이 문제에 대해 백악관이 방어하고 나섰다.

앞서 로이터통신과 여론조사업체 입소스가 15일(현지시간) 공개한 여론조사에서 응답자 77%는 바이든 대통령이 대통령직을 수행하기에 너무 늙었다고 답한 것으로 드러났다.

카린 장-피에르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최근 여론조사에서 다수의 미국인이 바이든 대통령의 나이를 우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질문에 "(요즘) 여든은 (예전으로 치면) 마흔이다(80 is the new 40)"라면서 "바이든 대통령은 2020년에도 같은 비판을 받았으나 매번 안 된다고 한 사람들을 이겼다"고 말했다.

그는 바이든 정부의 인프라 투자와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따른 전기자동차(EV) 지원, 처방 약값 협상 등을 열거하면서 "역사적인 기록"이라고 자평한 뒤 "매번 바이든 대통령은 다른 사람들이 할 수 없는 것 이상을 해냈다"고 강조했다.

장-피에르 대변인은 '그런 성과에도 왜 미국인이 바이든 대통령의 나이를 우려한다고 생각하느냐'는 추가 질문에 "내가 말할 수 있는 것은 대통령이 해온 일"이라고 답변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어떻게 하면 큰일을 계속할 수 있을지, 지난 2년간의 성공을 어떻게 이어갈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내년 대선에서 공화당 후보로 유력시되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역시 올해 77세로 고령에 속한다.

(사진=연합뉴스)
박근아기자 twilight1093@wowtv.co.kr

Copyright © 한국경제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