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 '7인의 탈출' 황정음, '김순옥 월드' 성공적 입성 [전일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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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인의 탈출'에서 3년만에 복귀하는 황정음이 '김순옥 월드'에 성공적으로 입성했다.
지난 15일 방송된 SBS 새 금토드라마 '7인의 탈출' 1회에서는 성공을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하는 금라희(황정음 분)의 모습이 적나라하게 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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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7인의 탈출'에서 3년만에 복귀하는 황정음이 '김순옥 월드'에 성공적으로 입성했다.
지난 15일 방송된 SBS 새 금토드라마 '7인의 탈출' 1회에서는 성공을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하는 금라희(황정음 분)의 모습이 적나라하게 그려졌다.
이날 금나희는 십수년만에 자신의 친딸 방다미(정라엘)을 찾았다. 누구보다 사랑으로 방다미를 키웠던 방다미의 양부모는 금라희의 따뜻한 모습에 방다미를 보내는 것을 안심했지만, 금라희는 양부모와 헤어지자마자 방다미에게 "일부러 밝은 척 안해도 된다. 앞으로는 완전히 다른 삶이 널 기다리고 있다"면서 표정이 싹 바꿨다.
금라희는 엄청난 현금부자인 방다미의 친할아버지 방칠성(김덕화)로부터 드라마 제작 투자를 받기 위해 방다미를 데려왔던 것이었다. 금라희는 방다미와 함께 방칠성을 찾았고, 방칠성의 심기를 건드리지 않도록 신신당부를 했다. 그리고 그런 금라희는 방칠성의 연인 차주란(신은경)이 못마땅해했다.
차주란은 금라희에게 "강남 최고급 타운하우스에 외제차까지 받았다며. 뭘 더 뜯어먹겠다고 애까지 앞세워 동냥을 왔을까. 욕심이 과하면 패가망신 할 수도 있다"고 비아냥거렸고, 금라희는 "늙은 남자 잠자리나 데워주는 여자한테서 들을 소린 아닌 것 같다"고 독하게 받아쳤다.
그러면서 금라희는 "제발 그 같잖은 시어머니 행세 좀 하지마라. 내가 회장님 며느리가 아닌 것처럼 당신도 여기 안방마님 아니니까. 우린 둘 다 회장님의 아무 것도 아니다. 우리 다미말고는"이라고 경고했다.
금라희의 계획과는 달리 방다미는 차주란의 계략에 넘어가 방칠성에게 실수를 했고, 방칠성은 금라희와 방다미를 쫓아냈다. 금라희는 차주란에게 속아넘어간 방다미를 향해 "정신차려. 여긴 니가 살던 한가한 시골 동네가 아니다. 물리기 전에 물어 뜯어야 살아남는다"고 소리쳤다.
그리고 금라희는 방다미가 자신의 집 냉장고에 양엄마가 싸준 반찬을 넣어둔 것을 보자 쓰레기통에 던져버리면서 "여기선 내가 니 엄마야. 내 집에 온 이상 여기 규칙을 따르라고 했지. 집에 반찬 냄새 풍기는 거 용납 못해. 니 부모라는 사람도 똑같아. 새환경에 적응할 수 있게 도와줘야지. 왜, 돈 많은 할아버지 있다고 자랑이라도 했어? 빚 갚아 준다고 벌써 까발린거야?"라고 소리치며 폭주했다.
금라희의 폭주에 놀란 방다미는 방칠성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노력했고, 노력을 가상히 여긴 방칠성은 투자를 결심하고 금라희, 방다미와 만날 약속을 잡았다. 하지만 그 때 방다미는 학교에서 엄청난 사건에 휘말리게 됐고, 이에 방칠성과의 약속을 지키지 못하게 됐다.
뒤늦게 집을 찾았지만, 방다미를 맞이하는건 분노에 휩싸인 금라희뿐이었다. 금라희는 방다미의 얼굴을 사정없이 가격했다. 금라희는 "한 번은 실수일 수 있어. 하지만 두 번은 용납 못해. 그게 내 룰이야. 니 부모한테 돌아가고 싶어? 그럼 돌아가. 그런데 아픈 너를, 돈귀신인 너를, 그 사람들도 반겨줄까? 나중엔 너를 원망하고 데려온 걸 뼈아프게 후회할거다"라고 독설을 퍼부었다.
그러면서 금라희는 "니 부모한테 은혜갚고 싶다며. 그럼 내 룰을 따랐어야지. 당장 니 할아버지한테 달려가서 할아버지 마음을 돌려놔라. 그러기 전엔 집에 들어올 생각마라. 지금 당장 가"라면서 폭발했고, 성공을 위해서라면 그 어떤 것도 할 수 있을 것 같은 금라희의 모습이 소름을 유발했다.
사진= SBS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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