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저우 아시안게임] "스파 5 종목 금메달 목표.. 위협되는 선수는 없어요"
"세 차례의 합숙으로 체계적인 훈련을 통해 모든 준비를 마쳤습니다. 지금은 아무에게도 질 것 같지 않습니다.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15일 상암 에스플렉스 센터에서 열린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미디어데이에서, '스트리트 파이터 5' 부문 국가대표인 김관우 선수와 연제길 선수가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서울시와의 협약을 통해 마련된 상암동 '스트리트 파이터 5' 훈련장에서 만난 두 선수는 오는 9월 23일부터 열리는 항저우 아시안 게임에서 태극 마크를 달고 아시아 최고가 되기 위한 여정에 돌입하게 된다.
강성훈 국가대표 감독은 "최고의 기량을 선보일 수 있도록 게임 내 연습뿐만 아니라 게임 외적인 부분도 만반의 준비를 거쳤다"라며 "좋은 결과를 낼 것을 확신한다."라고 말했다.
다음은 미디어 데이에서의 질의응답.
Q: 게임동아: 먼저 국가대표로 나서게 된 소감에 대해 한 말씀 부탁드린다.
A: 강성훈 감독: 이미 1~2차 합숙 때 많은 연습을 했고, 3차 합숙 훈련을 거쳐 플레이가 완성 단계에 이르고 있다는 생각을 한다. 어떤 환경에서도 최고의 실력을 낼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이 도와주고 있고, 선수들도 노력해서 실력을 갈고닦고 있다.
A: 연제길 선수: 감독님 말씀처럼 1~3차 합숙을 통해 훈련의 마지막 단계를 거치고 있다. 웬만하면 지지 않을 거라는 자신감이 있다. 컨디션 관리만 꾸준히 하면 무조건 메달을 따올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Q: 게임동아: 실제 항저우 대회 현장을 다녀오셨는데, 얻은 점이 있다면?
A: 강성훈 감독: 대회의 환경이 궁금했다. 로드 투 아시안을 통해 항저우를 다녀와서, 현지 환경이나 스탭들에게 대회 환경에 대해 들을 수 있었다. PC 판으로 진행된다는 것도 알게 됐다. 또 프리 게임을 해보면서 일본 외의 해외 선수들이 어느 수준에 올라왔는지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
Q: 게임동아: 김관우 선수가 이번 아시안 게임 중에 가장 경력이 긴 편에 속하는 선수로 보인다. 선배로써 압박감이 있진 않은지?
A: 김관우 선수: 나이나 경력은 생각하지 않고 플레이하고 있다. 상대의 나이가 어떻든 대전 상대로 플레이한다. 대전을 하고, 결과를 생각해서 승리를 해야 한다는 생각만 하고 있고, 그렇게 집중해서 플레이하고 있다.
Q: 게임동아: 이번 스트리트 파이터 5에 일본 외에도 위협이 되는 국가나 선수가 있다면?
A: 강성훈 감독: 일본이 강력하고, 대만과 홍콩도 강력하다. 사실 동아시아 선수들 누가 나오든 간에 강력하다고 생각한다.
A: 김관우 선수: 일본 외에도 파키스탄 선수들도 강력해서 '생각보다 만만치 않겠는데?'라는 생각이 들었었다.
A: 연제길 선수: 특별히 위협이 되는 선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Q: 게임동아: 현재 상황에서, 어느 정도의 성적을 예측하시는지?
A: 강성훈 감독: 좋은 성적 거둘 수 있을 것 같다. 합숙 기간 동안 통해서 선수들이 너무나 잘 따라와 줬기 때문에, 저는 이렇게 할 수 있는 선수들이 전 세계에 없었을 것이라고 생각할 정도로 선수들이 잘 따라줬다. 약간의 운만 있다면 최고의 성적 거둘 수 있지 않을까?라고 생각한다.
Q: 게임동아: 연제길 선수가 특히 자신감이 넘치는 답변을 하는데, 결정적인 계기가 있다면?
A: 연제길 선수: 저는 연습을 많이 하면 할수록 자신감을 얻는 스타일이다. 랭크 매치도 CPU로라도, 아니면 리코딩 재생을 통해서 상대들의 공격을 헛치는 연습을 많이 해서, 컨디션이나 외적인 요인이 아니라면 웬만하면 지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한다.
Q: 게임동아: 현장에 직접 가서 경험한 것으로 안다. 다양한 돌발 상황에 대한 대비가 되고 있는가.
A: 강성훈 감독: 일단 컨트롤러는 여분까지 3개를 준비 중이다. 세팅이 너무 오래 늘어지면 분위기 자체가 휘말려들 수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도 대비하고 있다. 기타 게임 외적인 부분, 예를 들어 도발이나 화면 흔들림 등 다양한 변수도 염두에 두고 훈련 중이다.
A: 김관우 선수: 현장에 가본 것 자체가 좋은 경험이었다. 이만큼 큰 무대에 서볼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았는데 미리 적응할 수 있었다. 또 긴 대기 시간이 있었을 때 컨디션을 유지하는 법. 주변 소음 등도 대비하고 있다.
Q: 게임동아: 연습하시면서 힘들었거나 어려웠던 점이 있다면?
A: 김관우 선수: 딱히 힘든 게 없었다. 충분히 해야 할 것들을 해야 했다는 느낌이다. 감독님이나 스탭들의 무리한 요구도 없었다. 충분히 쉬고 충분히 연습하고 잘 먹고 건강 관리를 잘하고 있다.
A: 연제길 선수: 저는 결혼하고 아이가 있어서 합숙 자체는 불가능했지만 최대한 시간을 내서 연습을 했다.
Q: 게임동아: 마지막으로 팬 분들이나 가족분들께 한마디 부탁드린다.
A: 연제길 선수: 내 게임 인생에 이번이 첫 대회 참가이자 가장 큰 대회다. 이런 큰 기회를 잘 잡았으면 좋겠고, 자신 있게 플레이하고 이기고 오겠다.
A: 김관우 선수: 후회 없이 연습을 착실하게 해 왔다.응원해 주시는 분들께도 기쁘게 해드리고 싶다.
A: 강성훈 감독: 김영만 회장님 등 e스포츠 협회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리고 싶다. 또 한국 스포츠 과학원의 장박사님과 도와주신 스파링 선수들 등 모두에게 감사 인사드리고 좋은 성적으로 보답드리고 싶다. 선수들이 정말 노력 많이 했고, 항저우 아시안 게임 가서 좋은 추억을 쌓고 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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