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맵 적응에 만족한 신명관 감독 “오더 바꾼 것 성공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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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명관 감독이 새로운 오더 체제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신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서울' 조기열을 필두로 '이노닉스' 나희주, '로키' 박정영(이상 다나와 e스포츠), '헤븐' 김태성(베로니카 세븐)이 대표팀에 발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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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명관 감독이 새로운 오더 체제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신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서울’ 조기열을 필두로 ‘이노닉스’ 나희주, ‘로키’ 박정영(이상 다나와 e스포츠), ‘헤븐’ 김태성(베로니카 세븐)이 대표팀에 발탁됐다. 다나와를 이끌고 있는 신명관 감독이 2년 연속 지휘봉을 잡았다.
신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5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소재 아프리카 콜로세움에서 열린 ‘펍지 네이션스 컵(PNC) 2023’에서 1치킨을 차지하며 49점(킬 포인트 30점)에 도달, 4위에 이름을 올렸다.
경기를 마친 후 매체 인터뷰에서 신 감독은 “저희가 기대한 것 대비 나쁘지 않은 날이었던 거 같다”면서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확실하게 남은 이틀 동안 어떤 점을 보완해야 하는지 알 수 있는 하루였다”고 총평했다.
구체적으로 어떤 걸 얻었는지 묻자 “새로 추가된 ‘비켄디’에서 나쁘지 않은 성과를 얻었다”면서 “점수는 높지 않았지만 ‘태이고’도 연구하는 데 있어서 어느 정도의 성과를 오늘 얻었다”고 말했다.
또한 “(원 소속팀인) 다나와에선 ‘태이고’ 맵에서 큰 점수를 얻지 못했는데, 이번엔 준비한 대로 전략을 사용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돌아봤다. 이어 “양상대로 흘러갔다. 앞으로도 좋은 결과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이번 대회는 ‘서울’ 조기열 대신 ‘이노닉스’ 나희주가 메인 오더를 맡았다. 그 이유를 묻자 “오더를 바꾸면서 ‘서울’ 선수가 서브 오더로 내려갔는데 그러면서 보완하려고 한 부분들이 잘 메워진 거 같다. 훨씬 좋은 결과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대했다.
신 감독은 “신규 맵이 추가됐는데 팀적으로 이해도가 부족하다. ‘에란겔’ ‘미라마’는 경험이 워낙 많으니 어떻게든 보완이 가능하지만 신규 맵은 지형지물이 익숙하지 않고 배틀그라운드라는 게임 자체가 플레이 타임을 많이 요구하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새로운 오더와 서브 오더의) 두 갈래로 상황을 볼 수 있도록 오더를 바꿨다”고 설명했다.
한국 팀은 수년 동안 PNC에서 마지막까지 생존하지 못하는 ‘치킨 징크스’가 있었다. 신 감독은 “저희가 오랫 동안 단 한번도 치킨을 못 얻었는데 이번엔 첫 날에 치킨을 얻고 시작한 것에 만족한다”면서 “개인적으로 징크스를 깼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그는 “세세하게 보면 치킨을 먹은 매치 말고는 전체적으로 아쉬웠다”면서 “풀 수 있는 경기가 있었지만 그러지 못해 많이 아쉬웠다. 운이 없었다기보다 우리가 못했다”고 평가했다. 또한 “너무 많은 것들이 생각나 딱 하나로 짚긴 어렵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고칠 수 있는 실수를 보완한다면 내일은 1위로 마무리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잘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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