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식 5이닝 3실점-오스틴 결승타, 프로야구 LG 3연패 탈출
프로야구 선두 LG 트윈스가 한화 이글스에 강우 콜드게임 승리를 거뒀다.
LG는 15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와 경기에서 4-3, 6회 강우 콜드로 이겼다. 최근 3연패를 끊은 LG(71승 2무 47패)는 2위 KT 위즈(67승 3무 54패)와 격차를 5.5경기로 벌렸다. 한화(50승 6무 64패)는 2연패를 당했다.
LG는 2회 초 오지환의 안타 이후 문보경이 한화 선발 펠릭스 페냐를 상대로 중견수 키를 넘는 2루타를 쳐 선제점을 올렸다. 한화가 2회 말 역전에 성공했다. 최재훈의 볼넷과 윌리엄스, 문현빈, 김태연의 2루타를 묶어 3점을 뽑아냈다.
LG는 3회 반격했다. 실책으로 출루한 박해민이 2루, 3루 도루를 성공했다. 홍창기의 볼넷 이후 신민재의 스퀴즈 번트가 성공했다. 이어진 1사 2루에선 김현수가 적시타를 때려냈다.
결승타 1위 오스틴 딘은 또다시 해결사가 됐다. 1사 후 신민재가 3루타를 쳤고, 김현수의 고의볼넷 이후 오스틴이 페냐의 체인지업을 받아쳐 좌중간 적시타를 만들었다. 이후 LG의 7회 초 공격을 앞두고 빗줄기가 굵어지면서 경기가 중단됐다. 심판은 비가 그치지 않자 47분 만에 콜드 게임을 선언했다. LG 선발 투수 김윤식은 5이닝 4피안타 3사사구 3실점하고 승리투수가 됐다.
창원에선 NC 다이노스가 삼성 라이온즈를 8-1로 이겼다. 5번 타자 권희동이 1-1로 맞선 6회 말 결승타를 때려냈다. 시즌 65승(2무 53패)을 따낸 NC는 2위 KT(67승 3무 54패)와 승차를 반 경기로 줄였다.
NC 마운드의 힘이 돋보였다. 선발 최성영은 5회까지 안타 3개, 사사구 5개를 허용하며 고전했다. 하지만 고비 때마다 범타를 이끌어내며 1실점으로 버텼다. 1회와 3회엔 병살타를 이끌어냈고, 4회엔 도루 저지가 나왔다. 5회 2사 2루에서 김현준에게 적시타를 맞은 게 유일한 실점이었다. 승리투수는 되지 못했지만, 삼성 에이스 데이비드 뷰캐넌(6이닝 3피안타 2실점 1자책)과의 대결에서 밀리지 않았다.
6회부터는 불펜이 잘 지켜냈다. 이재학-김영규-임정호-류진욱-하준영이 4이닝 무실점을 합작했다. NC는 8회 말 김주원의 만루포 등으로 6점을 추가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롯데 자이언츠는 부산에서 키움 히어로즈에 5-4, 끝내기 승리를 따냈다. 롯데는 2연승, 키움은 8연패다. 롯데는 6회 말 3점을 뽑아내 4-3으로 역전하면서 승기를 잡았다. 그러나 8회 키움 김수환이 동점 적시타를 때리면서 연장 승부로 이어졌다. 롯데는 연장 10회 말 1사 만루에서 박승욱이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 승리했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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