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비 덕분에 웃었다' LG, 한화에 4-3 강우콜드 승리로 3연패 탈출 [대전:스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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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가 강우 콜드게임으로 한화 이글스를 잡고 3연패 사슬을 끊었다.
LG는 15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와의 원정경기에서 4-3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3연패를 끊은 LG는 시즌 전적 71승2무47패를 만들었다.
LG 선발 김윤식이 5이닝 4피안타 3사사구 3탈삼진 3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고, 김진성이 1이닝을 피안타 없이 2탈삼진 퍼펙트로 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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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대전, 조은혜 기자) LG 트윈스가 강우 콜드게임으로 한화 이글스를 잡고 3연패 사슬을 끊었다.
LG는 15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와의 원정경기에서 4-3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3연패를 끊은 LG는 시즌 전적 71승2무47패를 만들었다. 반면 2연패에 빠지며 한화는 50승6무63패가 됐다.
LG 선발 라인업: 홍창기(우익수) 신민재(2루수) 김현수(지명타자) 오스틴(1루수) 오지환(유격수) 문보경(3루수) 박동원(포수) 문성주(좌익수) 박해민(중견수)
한화 선발 라인업: 문현빈(2루수) 김태연(지명타자) 노시환(3루수) 채은성(1루수) 최인호(좌익수) 최재훈(포수) 윌리엄스(우익수) 이진영(중견수) 이도윤(유격수)
2회초 한화 선발 펠릭스 페냐 상대 LG가 먼저 점수를 뽑아냈다. 1사 후 오지환이 좌전안타로 출루, 곧바로 나온 문보경의 적시 2루타에 홈인하며 LG가 1-0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한화가 곧바로 점수를 뒤집었다. 2회말 LG 선발 김윤식이 선두 최재훈과의 7구 승부 끝 볼넷을 허용했고, 닉 윌리엄스의 적시 2루타가 바로 나오면서 최재훈이 홈인, 1-1 동점을 만들었다. LG가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으나 판정이 번복되지는 않았다.
이어 윌리엄스가 이진영의 희생번트로 3루까지 진루한 상황, 한화가 이도윤 타석에서 스퀴즈를 선택했으나 진 그라운드 탓에 공이 빠르게 구르지 않았고, 투수 김윤식이 타구를 잡아 홈으로 뿌리면서 윌리엄스가 잡혔다. 하지만 계속된 주자 1루 상황 문현빈과 김태연의 연속 2루타가 나오면서 이도윤, 문현빈이 차례로 홈을 밟고 3-1 역전에 성공했다.
LG도 숨가쁘게 따라붙었다. 3회초 선두 박해민이 1루수 실책으로 출루, 도루로 2루에 이어 3루까지 훔쳤다. 홍창기는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나가면서 무사 주자 1・3루. 이후 신민재의 희생번트 때 박해민이 홈으로 들어왔고, 홍창기는 김현수의 적시타에 홈인하면서 3-3 동점이 됐다.
균형은 5회초에 깨졌다. 1사 후 신민재의 타구가 중견수 방면 외야로 크게 떴는데, 수비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사이 신민재가 빠르게 내달려 3루에 안착했다. 이어 김현수 자동 고의4구로 만들어진 1사 1・3루에서 오스틴 딘의 좌전 적시타로 신민재가 홈인, LG가 다시 4-3, 한 점 차로 앞섰다.
6회에는 양 팀 모두 추가 득점을 내지 못했다. 6회초 페냐가 내려가고 올라온 주현상 상대 문보경 볼넷, 박동원 희생번트, 문성주 다시 볼넷으로 1사 주자 1・2루. 하지만 박해민이 삼진으로 물러났, 바뀐 투수 김범수 상대 홍창기 볼넷으로 계속된 만루에서는 신민재가 초구에 유격수 뜬공으로 돌아서며 기회가 무산됐다. 한화 타선도 6회말 김진성에게 삼자범퇴로 물러났다.
LG의 한 점 차 리드가 계속된 가운데, 7회초를 앞두고 갑자기 쏟아져 내린 비로 경기가 중단됐다. 이후 방수포가 깔리고 비가 잦아들길 기다렸으나 소강상태가 될 기미가 보이지 않았고, 결국 경기 진행이 더 이상 어렵다는 판단으로 콜드게임으로 경기가 종료됐다.
LG 선발 김윤식이 5이닝 4피안타 3사사구 3탈삼진 3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고, 김진성이 1이닝을 피안타 없이 2탈삼진 퍼펙트로 막았다. 펠릭스 페냐는 5이닝 6피안타 2사사구 3탈삼진 4실점(3자책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한화는 페냐에 이어 주현상(⅔이닝)과 김범수(⅓이닝)가 이어 나왔고, 장시환을 투입해 LG 타선을 막고 남은 이닝에서 반전을 노렸으나 계속해서 내린 야속한 비로 더 이상의 공격 기회를 얻지 못하면서 아쉬운 패배를 당하고 말았다.
지난 8월 8일 광주 KIA전에서 8-0으로 앞서던 경기의 우천 노게임을 경험하기도 했던 LG였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염경엽 감독은 "별의 별 일을 다 겪었다"며 한탄하기도 했는데, 이날은 승리의 여신이 LG를 향해 웃음을 지었다. 비 덕분에 기분 좋게 한 점 차 승리를 지킨 LG는 홈 잠실로 이동해 SSG 랜더스를 만난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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