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경은 팔 봉합수술…흉기 휘두른 이재명 지지자 구속영장

이지영 2023. 9. 15.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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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밤 국회 본관 앞 단식 농성장에서 50대 A씨가 소란행위로 국회경비대의 제지를 받던 도중 흉기를 휘둘러 여경에게 상해를 입혔다. 공동취재사진


경찰이 15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단식 농성장 앞에서 경찰관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로 김모씨(56)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날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14일 오후 7시52분께 국회 본청 앞 농성장 앞에서 소리를 지르다가 경찰의 퇴거 요청을 거부하고 흉기를 휘둘러 국회경비대 소속 여성 경찰관 2명을 다치게 한 혐의(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등)를 받는다.

경찰관 2명은 손과 팔, 눈두덩이를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팔을 크게 다친 경찰관은 봉합 수술을 받았다.

김씨는 범행 당시 이 대표 지지 문구가 적힌 손팻말을 가지고 있었다. 농성장 앞에는 김씨 외에도 이 대표 지지자로 보이는 여러 명이 모여 단식 중인 이 대표를 병원에 데려가라며 소란을 피웠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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