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루 아쉬움 만회한 이우성, 브랜든 상대로 데뷔 첫 만루포 '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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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외야수 이우성이 데뷔 첫 만루포로 승부를 뒤집었다.
6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한 이우성은 첫 타석이었던 2회말 1사 3루에서 3루수 땅볼을 쳤고, 3루수 허경민의 송구실책으로 3루주자 최형우를 불러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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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광주, 유준상 기자) KIA 타이거즈 외야수 이우성이 데뷔 첫 만루포로 승부를 뒤집었다.
6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한 이우성은 첫 타석이었던 2회말 1사 3루에서 3루수 땅볼을 쳤고, 3루수 허경민의 송구실책으로 3루주자 최형우를 불러들였다. 그러나 2루로 뛰는 과정에서 1루심 나광남 심판위원과 충돌하며 쓰러졌고, '인플레이' 상황이었기에 태그 아웃으로 물러났다. 이우성이 팀에 첫 득점을 안기고도 웃을 수 없었던 이유다.
그러나 이우성은 다음 타석에서 아쉬움을 만회했다. 팀이 1-2로 끌려가던 4회말 선두타자 나성범의 2루타와 최형우의 볼넷, 김선빈의 중전 안타까지 세 타자 연속 출루로 무사 만루가 됐고 이우성이 볼카운트 2-2에서 두산 선발 브랜든 와델의 7구 슬라이더를 통타,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역전 만루포를 쏘아 올렸다. 지난달 19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 이후 27일 만에 이우성의 시즌 7호 홈런이 터졌다.
2013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 15순위로 두산에 지명된 이후 NC 다이노스를 거쳐 KIA 유니폼을 입었고, 프로 입성 이후 첫 만루포를 기록하는 기쁨을 맛봤다.
한편 KIA는 이우성의 만루포에 힘입어 5회 현재 5-2로 앞서가고 있다.
사진=KIA 타이거즈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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