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 불편해도 SOVAC 찾은 최태원, "베트남 스타트업 인상적…벌레도 먹었다"

정진주 2023. 9. 15. 19:3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국내 최대 사회적 가치 연결 플랫폼 SOVAC(Social Value Connect) 행사 현장에 등장했다.

최 회장의 제안으로 지난 2019년 출범한 SOVAC은 지난 5년간 사회적기업·소셜벤처의 임팩트 투자 유치와 제품·서비스 판로 개척 등 기여를 통해 생태계 활성화와 자생력 강화에 큰 힘이 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SOVAC 2023 방문해 전시부스 관람, 사회적 가치에 진심보여
"SOVAC 5년간 연륜, 데이터 쌓이고 네트워크도 생겨" 평가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15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SOVAC 2023 행사장에 마련된 SK 스타트업 팔로우십 부스에서 베트남 스타트업의 귀뚜라미 과자를 시식하고 있다. ⓒ데일리안 정진주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국내 최대 사회적 가치 연결 플랫폼 SOVAC(Social Value Connect) 행사 현장에 등장했다. 여러 기관과 기업, 이해관계자들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자신과 SK의 이름을 드러내진 않았지만, 본인의 제안으로 출범해 사회적 기업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하는 플랫폼으로 자리 잡은 SOVAC의 성과물을 직접 점검하기 위해서다.

최 회장은 이날 오후 4시 45분께 이형희 수펙스추구협의회 커뮤니케이션 위원장, 유영상 SK텔레콤 사장 등과 ‘SOVAC 2023’이 개최 중인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에 들어섰다.

다리 부상에서 한결 회복된 듯 목발 없이 혼자 걸음을 옮겼지만, 여전히 조금 절룩이는 모습이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15일 SOVAC 2023 행사 참석을 위해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에 들어서고 있다. ⓒ데일리안 정진주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15일 SOVAC 2023 행사 참석을 위해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에 들어서고 있다. ⓒ데일리안 정진주 기자

최 회장은 행사 현장에 마련된 다양한 사회적 기업 부스들을 돌며 설명을 듣고 제품들을 체험했다. 특히 SK스타트업 팔로우십 부스에 큰 관심을 보였다.

SK 스타트업 팔로우십은 SK그룹이 2019년부터 베트남 스타트업 생태계 조성 및 유망 투자처 발굴을 위해 추진 중인 프로그램이다. SOVAC 행사에서 한국 전시를 희망하는 188개 베트남 스타트업 중 10개를 선정해 부스를 꾸렸다.

최 회장은 바이오 플라스틱을 활용해 일회용 식기를 만드는 ‘VO플라스틱’, 베트남 특산물을 판매하는 ‘푸드맵’ 등의 스타트업을 둘러봤다. ‘내일의 커피’부스에서 탄소저감 커피를 시음하기도 했다.

최 회장은 어떤 부스가 가장 인상적이었냐는 질문에 “베트남 부스가 기억에 남는다. 벌레도 먹었다”고 말했다. 실제 해당 부스에서 최 회장은 베트남 특산품인 귀뚜라미 과자를 시식했다. 이형희 위원장과 유영상 사장도 서로 “한 번 먹어보라”고 장난을 치며 시식에 함께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15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SOVAC 2023 행사장에 마련된 SK 스타트업 팔로우십 부스에서 베트남 스타트업 직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정진주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15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SOVAC 2023 행사장에 마련된 국내 스타트업인 이퀄테이블 부스에서 탄소저감 커피를 시음하고 있다. ⓒ데일리안 정진주 기자

최태원 회장은 이날 오후 5시30분부터 SOVAC 사무국과 대한상공회의소 신기업가정신협의회(ERT) 공동 주최로 열린 ‘SV 리더스 서밋(Leaders Summit)’에 참석했다.

최 회장은 SV 리더스 서밋 행사장으로 입장하기 전 “정부와 비영리단체(NPO), 사회적 기업 등이 모여서 어떻게 하면 시너지를 잘 내고 좋은 시민사회를 만들 수 있을지에 대해 이야기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최 회장의 제안으로 지난 2019년 출범한 SOVAC은 지난 5년간 사회적기업·소셜벤처의 임팩트 투자 유치와 제품·서비스 판로 개척 등 기여를 통해 생태계 활성화와 자생력 강화에 큰 힘이 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최 회장은 지난 5년간 SOVAC의 성과에 대해 “코로나 때문에 2년간 진행을 못했기 때문에 그 기간은 제외해야 한다”면서도 “연륜이랑 데이터도 쌓이고 네트워크도 생기고 있다”고 평가했다.

Copyright ©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