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 국대 조소현 X 최유리, 나란히 英 2부 버밍엄 입단…중원+전방 책임진다

김희웅 2023. 9. 15. 19:16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yonhap photo-3326=""> 조소현, 기다리던 첫 골 (브리즈번=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3일 오후(한국시간) 호주 퀸즐랜드주의 브리즈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월드컵 H조 3차전 한국 대 독일 경기. 조소현이 대회 첫 골을 넣은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3.8.3 utzza@yna.co.kr/2023-08-03 19:11:34/ <저작권자 ⓒ 1980-2023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yonhap>

여자 축구대표팀 조소현(35)과 최유리(28)가 잉글랜드에서 한솥밥을 먹는다.

잉글랜드 2부 소속인 버밍엄 시티는 15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구단은 조소현 영입을 발표하게 돼 기쁘다”며 영입을 발표했다. 

조소현의 경력도 상세히 다뤘다. 버밍엄은 “조소현은 현재 지소연(수원FC)과 함께 A매치 148경기에 나서 대표팀 최다 출전 공동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며 “그는 세 차례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월드컵에 국가대표로 출전했으며, 가장 최근 7월에 열린 2023년 대회 H조 최종전에서 독일을 상대로 득점했다”고 조명했다.

2016년 고베 아이낙(일본)에서 해외 생활을 시작한 조소현은 2년 뒤 노르웨이 무대를 밟으며 유럽 커리어를 써 내려갔다. 2018년 12월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로 이적했고, 토트넘을 거쳐 버밍엄에 입단했다.
버밍엄 시티 유니폼을 입은 조소현. 사진=버밍엄 시티
국가대표 공격수 최유리도 버밍엄에 입단했다. 사진=버밍엄 시티

같은 날 버밍엄은 공격수 최유리 영입도 알렸다. 최유리는 버밍엄과 2년에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된 계약을 맺었다. 

버밍엄은 “최유리는 인천 현대제철 소속으로 2022시즌 8골을 넣으며 10시즌 연속 WK리그 우승을 차지한 공격수”라며 기대를 표했다. 

조소현은 중원에 힘을 불어넣을 자원이다.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압박에 능하며 중거리 슈팅 능력도 일품이다. 직접 득점도 노릴 수 있는 미드필더다. 
<yonhap photo-3137=""> 페널티킥 얻어내는 조소현 (서울=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8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여자 축구대표팀의 평가전 한국 대 아이티 경기에서 골문으로 돌파를 시도하던 조소현이 죄디 슈를리의 파울을 유도해 페널티킥을 얻어내고 있다. 2023.7.8 utzza@yna.co.kr/2023-07-08 18:31:26/ <저작권자 ⓒ 1980-2023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yonhap>


최유리는 측면에서 파괴력이 넘치는 공격수다. 최전방에서도 뛸 수 있으며 해결사 면모가 빛나는 선수다. 커리어 내내 국내에서만 활약했던 최유리는 버밍엄 이적으로 첫 해외 도전에 나섰다. 잉글랜드 무대를 먼저 누빈 조소현의 존재가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중원과 전방을 누빌 조소현과 최유리가 동반 이적하면서 호흡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최유리의 버밍엄 합류는 늦어질 전망이다. 그는 콜린 벨 감독이 지휘하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축구대표팀에 승선했다. 벨호는 19일 중국으로 출국, 미얀마(22일) 필리핀(25일) 홍콩(28일)과 차례로 조별리그를 치른다. 버밍엄은 “최유리는 아시안게임이 끝난 뒤 팀에 합류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김희웅 기자

Copyright © 일간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