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고은, ♥신영수와 첫 만남부터…"너무 야하게 입혀"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배우 한고은이 남편 신영수와 드라마 같은 인연의 시작을 떠올렸다. 

한고은, 신영수 부부는 지난 13일 방송된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이하 '신랑수업')에 출연해 장영란, 한창 부부와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한고은은 남편과의 첫 만남을 묻자 "다이어트 음료 광고를 찍게 되었는데 몸에 쫙 달라 붙는 쫄쫄이 의상을 입고 촬영하고 있었다. 누군가 연락와서 계속 지시를 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너무 짜증이 나서 '누구야 도대체' '현장에 와서 보고 이야기하라 그래'라고 했다. 그런데 그 사람이 이 사람"이라며 남다른 인연을 밝혔다.

신영수는 "그때 진짜 많은 사람들이 현장에 가려고 하더라. 사무실을 지킬 사람이 없어서 사실 못 갔다. 가고 싶은 마음은 있었다. 중간 중간 사진이 오는데 솔직히 말하면 사람을 너무 야하게 입히더라"고 떠올렸다.

한고은은 발끈해 "그렇게 입으라고 지시가 왔다. 너가 그렇게 지시한 거 아니냐"고 물었다. 신영수는 당황한 채 "어느 정도여야지. 내가 이렇게 결혼할 줄 알았으면. 네 이 놈들을"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고은은 그때까지만 해도 신영수의 존재를 몰랐다고. 한고은은 "나중에 결혼하고 난 뒤 나한테 이야기하더라. 그게 사실 자기였다고"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한편 한고은 신영수 부부는 지난 2015년 결혼했다. 

사진= 엑스포츠뉴스DB, 채널A 방송 화면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