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보 이러다 20억 넘겠어요”… 마포 집주인들 ‘신났다’

김경민 매경이코노미 기자(kmkim@mk.co.kr) 2023. 9. 15.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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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프레스티지자이 매매가 20억 육박
도심 접근성 좋아 젋은 층 매수세 몰려
서울 마포구 아파트값이 상승 곡선을 그리면서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매경DB)
올 들어 집값 바닥론이 확산되면서 중산층 수요가 많은 서울 마포구 아파트값이 들썩이고 있다. 국민 평형인 전용 84㎡ 매매가가 20억원에 육박할 정도로 뛰면서 향후 흐름에 관심이 쏠린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마포구 염리동 ‘마포프레스티지자이(1694가구, 2021년 입주)’ 전용 84㎡는 최근 19억2000만원에 실거래됐다. 올 1월 거래 가격(15억9000만원)과 비교하면 3억3000만원 오른 가격이다. 머지않아 20억원을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마포구 대장주인 아현동 ‘마포래미안푸르지오(3885가구, 2014년 입주)’ 전용 84㎡도 최근 18억5000만원에 주인을 찾았다. 연초와 비교하면 2억원 넘게 오른 가격이다.

마포구 아파트값이 상승세를 탄 것은 도심, 여의도 접근성이 좋은 데다 한강이 가까워 탄탄한 입지를 자랑하는 덕분이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마포구 아파트값은 7월 한 달에만 0.6% 올랐다. 서울 자치구 중 송파구(0.87%) 다음으로 상승률이 높았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마포구는 서울 직장 출퇴근이 수월한 덕분에 중산층 선호도가 높은 지역이라 강남 못지않게 집값 상승세가 가파르다”며 “당분간 매매가가 상승 곡선을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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