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칸 탔다고 할머니에 욕설..."피의자 특정 중"

박근아 2023. 9. 15. 17:3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 중년 남성이 전철 내 '자전거 칸'에 탑승한 한 할머니에게 욕설 등 폭언을 하는 영상이 온라인 상에서 퍼져 논란을 일으킨 가운데, 국토교통부가 이 사건을 철저히 조사하겠다고 15일 밝혔다.

영상 속에는 한 중년 남성이 할머니를 향해 "가만히 가면 되지 말이 많다"고 소리치며 욕설한다.

국토부는 "신원 미상의 남성 피의자는 여성 피해자가 전동열차 자전거 객차 칸에 탔다는 이유로 폭언을 하는 등 협박한 혐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박근아 기자]

한 중년 남성이 전철 내 '자전거 칸'에 탑승한 한 할머니에게 욕설 등 폭언을 하는 영상이 온라인 상에서 퍼져 논란을 일으킨 가운데, 국토교통부가 이 사건을 철저히 조사하겠다고 15일 밝혔다.

이 영상은 당시 같은 칸에 탄 어느 승객이 촬영한 것으로 추정된다. 영상 속에는 한 중년 남성이 할머니를 향해 "가만히 가면 되지 말이 많다"고 소리치며 욕설한다.

국토부에 따르면 이 사건은 지난 9일 오후 6시께 서울 옥수∼한남역 사이를 달리던 경의중앙선 전동열차에서 발생했다. 국토부는 "신원 미상의 남성 피의자는 여성 피해자가 전동열차 자전거 객차 칸에 탔다는 이유로 폭언을 하는 등 협박한 혐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철도경찰이 폐쇄회로(CCTV)TV 분석 등을 통해 피의자를 특정하고 있으며 형법상 협박, 철도안전법상 여객열차에서의 금지행위 위반(술을 마시고 타인에게 위해를 주는 행위) 등 적용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라고 부연했다.

국토부는 이 사건의 신고 접수, 현장 출동 등 한국철도공사(코레일)의 사고대응 적절성을 검토하고 철도안전관리체계 유지 의무 위반 등을 한국교통안전공단에서 심층 조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사진=연합뉴스)
박근아기자 twilight1093@wowtv.co.kr

Copyright © 한국경제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