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18일 선발 등판… 시즌 4승 도전

이누리 2023. 9. 15.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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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이 다시 한번 시즌 4승 도전에 나선다.

이번에는 2년 만에 보스턴 레드삭스를 상대한다.

지난해 6월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토미존 수술)을 받고 지난달 복귀한 류현진은 올 시즌 8경기에 등판해 40이닝, 3승 3패 평균자책점 2.93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엔 구속도 오르고 있어 이번엔 시즌 4승 달성도 기대해 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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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이 13일(한국시간) 토론토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전에서 투구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류현진이 다시 한번 시즌 4승 도전에 나선다. 이번에는 2년 만에 보스턴 레드삭스를 상대한다.

토론토는 15일(한국시간)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홈 3연전(16~18일)에 나설 선발 투수 라인업을 공개했다. 류현진은 3연전 마지막날인 18일에 출격할 예정이다.

지난해 6월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토미존 수술)을 받고 지난달 복귀한 류현진은 올 시즌 8경기에 등판해 40이닝, 3승 3패 평균자책점 2.93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 3경기에선 승리를 챙기지 못했지만 특유의 안정적인 제구력은 여전하다. 최근엔 구속도 오르고 있어 이번엔 시즌 4승 달성도 기대해 볼 만하다. 가장 최근 치른 13일 텍사스전에선 2개의 공으로 6이닝을 소화하면서 5피안타(1홈런) 1볼넷 5탈삼진 3실점 호투를 펼치며 480일 만에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를 작성하기도 했다. 당시 투구 내용은 양호했지만 빗맞은 타구가 안타가 된 데다 팀 타선은 부진해 패전의 멍에를 썼다.

그간 보스턴을 상대로 한 류현진의 전적은 그리 좋지 않았다. 통산 6경기에 출전해 2승 2패 평균자책점 4.01의 성적을 냈다. 가장 최근 등판이었던 2021년 8월 9일 홈경기에선 3⅔이닝 10피안타 7실점으로 고전했다. 약 2년 만에 설욕에 성공할 수 있을지 이목을 끈다.

류현진의 선발 맞대결 상대는 베테랑 우완 닉 피베타다. 피베타는 올시즌 35경기(선발 13경기)에 나서 9승 9패 2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4.56를 기록 중이다. 피베타는 지난 13일 뉴욕 양키스전에서 5⅓이닝 3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최근 토론토가 4연패에 빠져있기에 류현진의 어깨가 무겁다. 토론토는 지난주 안방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경기에서 모두 패했다. 반등의 계기를 찾지 않으면 포스트시즌 진출에도 난항을 겪을 전망이다. 토론토는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순위에서 4위로 밀려 3위 시애틀 매리너스를 1.5경기 차로 쫓는 신세가 됐다.

이누리 기자 nuri@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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