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이 뚫리고 땅이 뚫렸다 [사진으로 보는 일주일]

[사진으로 보는 일주일] 230911~230915 오마이뉴스가 정리한 한주의 사진

[오마이뉴스 기자]

때늦은 더위가 이어지는가 싶더니 비가 내리면서 성큼 다가온 가을을 실감한 한 주였습니다. 지난 12일에는 춘천 하늘 위로 구멍 난 듯한 모양의 구름이 펼쳐져 눈길을 끌더니 서울 강남에서는 땅 꺼짐 현상이 발생해 도로가 통제되는 일도 있었지요. 하늘이 뚫리고 땅이 뚫려도 때가 되면 가을이 오듯 자연도 제자리를 되찾는 모양새입니다. 가을비와 함께 '사진으로 보는 일주일' 시작합니다.  

[230911 월요일]
 

▲ [11일 월] 서울지하철 2호선 시청역에서 승객들이 승강장과 열차 사이에 설치된 자동발판 위를 지나고 있다. 서울시와 서울교통공사는 지하철역 승강장 발빠짐 사고 예방을 위해 1∼8호선 72개 역 585개소에 자동안전발판을 2025년까지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으며 승객 발빠짐 사고가 발생했던 5개 역 승강장 25개소에 시범 설치해 운영 중이다. ⓒ 연합뉴스

 

▲ [11일 월] 권태선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이 서울 마포구 방문진 사무실로 향하기 전 취재진을 만나 입장을 밝히고 있다. 권 이사장이 방송통신위원회를 상대로 낸 해임 처분 집행정지 신청을 이날 서울행정법원 행정5부가 인용함에 따라 권 이사장에 대한 해임 처분은 1심 본안 사건 선고일로부터 30일이 되는 날까지 효력이 정지되었다. ⓒ 연합뉴스

 

▲ [11일 월] 서울 광진구의 한 상영관에서 열린 영화 <1947 보스톤> 시사회에서 배우 김상호(왼쪽부터), 강제규 감독, 배우 임시완, 하정우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1947 보스톤>은 광복 후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고 1947년 보스턴 마라톤 국제 대회에 출전하는 국가대표 손기정 감독과 서윤복, 남승룡 선수 등의 도전을 그린 작품이다. ⓒ 이정민

   
[230912 화요일]
 

▲ [12일 화] 강원 춘천 도심 하늘 위로 구멍이 난 듯 독특한 모양의 구름이 펼쳐져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춘천 상공에서 2시간 넘게 관측된 이 구름은 홀펀치 구름이라고도 불리는 폴스트리크 현상으로 얇은 구름층 사이에 얼음 조각이 형성돼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하강하면서 주변의 수증기를 흡수해 구멍이 뚫린 것처럼 보인다. ⓒ 연합뉴스

 

▲ [12일 화] 서울 강남구 봉은사로에서 관계자들이 땅 꺼짐 사고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45분께 지하철 9호선 언주역 8번 출구 앞 봉은사로에 지름 1ｍ, 깊이 1.5ｍ가량의 땅 꺼짐 현상이 발생해 교보타워사거리부터 차병원사거리 방향 4개 차로가 전면 통제되었으나 8시간여 만인 오후 7시께 복구작업을 마치고 통제가 모두 해제되었다. ⓒ 연합뉴스

   

▲ [12일 화]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 예선 B조 2차전 대한민국과 미얀마 경기에서 전병관이 후반전에 골을 넣은 후 정상빈과 기뻐하고 있다. 2024 파리 올림픽 아시아 최종 예선인 내년 AFC U-23 아시안컵 본선 진출팀을 가리는 대회로 이날 3대 0으로 승리한 한국은 아시안컵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 연합뉴스

 
[230913 수요일]
 

▲ [13일 수] 한국 남자 축구 대표팀의 손흥민이 영국 뉴캐슬의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사우디아라비아와의 친선 경기를 마치고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축구 대표팀은 이날 사우디아라비아와 평가전에서 전반 32분에 터진 조규성(미트윌란)의 결승 골을 끝까지 지켜 1-0으로 이겼다. ⓒ 대한축구협회

 

▲ [13일 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에 들어간 이날 오후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관련 보도를 보고 있다. 2019년 4월 25일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정상회담한 뒤 4년 5개월 만에 다시 성사된 이번 북러 정상회담은 러시아 극동 아무르주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열렸다. ⓒ 연합뉴스

  

▲ [13일 수] 서울 마포구 군인권센터에서 열린 '해병대 실종자 수색 사고 생존자 가족의 임성근 해병1사단장 고발 기자회견'에서 피해자 어머니가 눈물을 보이고 있다. 지난 7월 수색 도중 사망한 채 상병과 함께 급류에 휘말렸던 A 병장의 어머니는 임성근 해병 1사단장을 업무상과실치사, 직권남용 혐의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고발한다고 밝혔다. ⓒ 권우성

 
[230914 목요일]
 

▲ [14일 목] 14명의 사상자를 낸 '서현역 흉기난동 사건' 피고인 최원종이 수원지법 성남지원에서 진행된 첫 공판을 마친 뒤 호송차로 이송되고 있다. 이날 최원종 측 변호인이 "아직 수사기록을 열람하지 못했다"며 다음 재판에서 공소사실 인정 여부를 밝히겠다고 해 재판은 불과 20분 만에 끝났고 유족들은 강하게 반발했다. ⓒ 복건우

 

▲ [14일 목] 서울중앙지검 '대선개입 여론조작 사건' 특별수사팀이 서울 중구 독립언론 뉴스타파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시작하자 뉴스타파 직원들이 압수수색에 항의하는 피켓을 들고 있다. 이날 대장동 사건 관련 허위 보도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뉴스타파와 JTBC를 상대로 강제수사에 나서자 뉴스타파와 언론단체는 언론 탄압이라며 반발했다. ⓒ 권우성

 

▲ [14일 목] 전국철도노동조합이 파업에 돌입한 이날 오후 서울 중구 용산역 인근에서 열린 총파업 출정식에서 참가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철도노조는 수서행 KTX 도입, 4조 2교대 전면 시행, 성실 교섭 등을 요구하며 이날 오전 9시부터 18일 오전 9시까지 총파업에 돌입하고 서울을 비롯해 부산·대전·영주·광주송정역에서 총파업 결의대회를 열었다. ⓒ 유성호

   
[230915 금요일]
 

▲ [15일 금] 신원식 국방부 장관 후보자가 서울 용산구 육군회관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기자의 곤혹스러운 질문에 눈을 감고 있다. 지난 13일 대통령 비서실장은 국방부 장관 후보에 신원식 국민의힘 의원, 문체부 장관 후보에 유인촌 대통령실 문화체육특보, 여가부 장관 후보에 김행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 발탁을 발표했다. ⓒ 유성호

 

▲ [15일 금] 전국철도노동조합 파업 이틀 째인 이날 오전 서울역 안내 전광판에 운행 중지 문구가 표시되고 있다. 파업 여파로 여객 열차 운행률이 평소의 60∼70％로 떨어지고 화물 열차의 운행도 감축되면서 수도권 물류 거점인 경기 의왕내륙컨테이너기지의 철도 수송량이 평시의 절반 가까이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 연합뉴스

 

▲ [15일 금] 전국에 인플루엔자(독감) 유행주의보가 새로 발령된 이날 서울 시내 한 병원에 독감 예방접종 관련 안내문이 붙어 있다. 독감 유행이 지속되면서 질병관리청이 지난해 9월 16일 발령한 유행주의보를 해제하지 않고 다시 2023~2024절기 유행주의보를 발령함에 따라 이례적인 장기 독감 유행이 만 1년을 넘기게 됐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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