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리치 임대' 황의조, 곧장 출격?…바그너 감독 "대표팀에서 날카로워 보이더라"

조효종 기자 2023. 9. 15.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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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비트 바그너 노리치시티 감독이 황의조 영입에 재차 만족감을 표현했다.

황의조 영입이 성사되자 바그너 감독은 "황의조를 우리 팀에 데려올 수 있게 돼 기쁘다. 사전트의 부상으로 새로운 공격 옵션을 갖길 원했다. 해결책을 찾아서 좋다"며 기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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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비트 바그너 노리치시티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다비트 바그너 노리치시티 감독이 황의조 영입에 재차 만족감을 표현했다.


16일(한국시간) 오후 11시 잉글랜드 노리치에 위치한 캐로우 로드에서 노리치와 스토크시티가 2023-2024 잉글랜드 챔피언십 6라운드를 갖는다. 노리치는 3승 1무 1패로 5위, 스토크는 2승 3패로 16위에 올라있다.


올림피아코스, FC서울 임대를 거친 황의조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노팅엄포레스트로 복귀했다. 시즌 초반 종종 벤치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를 밟진 못했다. 이적시장 막바지 노팅엄이 공격수 추가 영입을 추진하면서 이적시장 마지막 날 다시 한번 임대 이적을 떠나기로 결정했다. 행선지는 노리치였다.


노리치는 공격진에 비상이 걸린 상태다. 공격수 두 명을 활용하는 편인데 핵심 공격수로 꼽혔던 조쉬 사전트가 발목 부상으로 장기 이탈했다. 전문 공격수가 애슐리 반스, 아담 아이다만 남아 이적시장이 끝나기 전 황의조 임대를 긴급 추진했다. 황의조 영입이 성사되자 바그너 감독은 "황의조를 우리 팀에 데려올 수 있게 돼 기쁘다. 사전트의 부상으로 새로운 공격 옵션을 갖길 원했다. 해결책을 찾아서 좋다"며 기뻐했다.


황의조(노리치시티). 노리치시티 홈페이지 캡처

리그 재개를 앞두고 스토크전 사전 기자회견에 참석한 바그너 감독은 재차 황의조를 영입한 것에 대한 기쁨과 기대감을 전했다. "굉장히 어울리는 선수라 황의조를 영입했다. 한국 대표팀에서 뛰는 모습을 보니 날카롭고 공격적이더라. 흥미로운 선수다. 황의조가 우리 팀에 오길 정말 원했다. 그의 플레이를 보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 모든 면에서 기대된다"고 이야기했다.


스토크전에 황의조가 곧바로 투입될 가능성도 있다. A대표팀 소집을 다녀왔으나 두 경기 모두 교체로 뛰었다. 또 웨일스, 사우디아라비아전 모두 영국 내에서 치러 한국에서 A매치를 치를 때만큼 피로한 일정은 아니었다. 팀 사정 상 공격수가 부족하기도 하다.


황의조가 출격한다면 이날 경기에서 '코리안 더비'가 성사될 수도 있다. 지난 6월 2023 아르헨티나 U20 월드컵에서 한국의 준결승 진출에 힘을 보탰던 배준호가 스토크에 몸담고 있다. 배준호 역시 지난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스토크 유니폼을 입었다. 배준호는 이적 공식 발표 이틀 뒤에 열린 5라운드 프레스턴노스엔드전에 교체 출전해 팬들에게 첫 선을 보인 바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노리치시티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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