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사 '이권 카르텔' 언급한 방통위원장 "요금체계 전면 재검토 필요"

오유교 2023. 9. 15. 16:4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은 15일 이통사 대표들과의 만남에서 "단말기 가격과 통신서비스 요금체계를 전면적으로 재검토해야 한다"며 "국민들이 저렴한 요금으로 통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어야 한다"고 했다.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이 날 회동에는 이 위원장을 비롯해 유영상 SK텔레콤 대표, 김영섭 KT 대표,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 등 통신 3사 대표들이 참석했다.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이 지난달 취임 이후 처음 통신 3사 대표들을 공식적으로 만난 자리였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통신3사 대표와의 회동에서 통신비 절감 주문
과점체제 지적하며 '이권카르텔' 언급도
추후 부가통신사업자 등과도 상견례 가질 예정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은 15일 이통사 대표들과의 만남에서 "단말기 가격과 통신서비스 요금체계를 전면적으로 재검토해야 한다"며 "국민들이 저렴한 요금으로 통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어야 한다"고 했다. 서민들 입장에서는 높은 가계 통신비가 부담된다며 요금제 문제를 전면적으로 꺼내 든 것이다.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이 15일 오후 정부과천청사에서 진행된 이동통신 3사 대표이사와 첫 회동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유영상 SK텔레콤 대표, 이 위원장, 김영섭 KT 대표,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 2023.9.15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이 날 회동에는 이 위원장을 비롯해 유영상 SK텔레콤 대표, 김영섭 KT 대표,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 등 통신 3사 대표들이 참석했다.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이 지난달 취임 이후 처음 통신 3사 대표들을 공식적으로 만난 자리였다. 이 위원장은 '이권 카르텔'을 언급하기도 했다. 이 위원장은 "통신사업은 오랜 기간 과점체제로 운영되며 '이권 카르텔'이라는 지적도 있다"며 "일부 유통점에만 장려금을 지나치게 차별적으로 지급해 공정한 시장 질서를 방해한다는 우려도 제기된다"고 했다.

이 위원장은 이와 함께 ▲ 불법 스팸과 보이스피싱 차단 ▲ 통신 시장에서 사업자들의 공정한 경쟁 ▲ 불공정 행위 철퇴 ▲ 통신장애·오류 방지를 위해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회동은 40분 정도 만에 끝났다. 청사를 나온 통신사 대표들은 말을 아꼈다. 특히 요금제 등 민감한 문제에는 답을 피했다. 김영섭 KT 대표는 "불법 스팸 해결에 머리를 맞대고 협력하기로 했다"고 했다. 한편 이동관 방통위원장은 앞으로 부가통신사업자 등과도 상견례 자리를 가질 예정이다.

오유교 기자 5625@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