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류 시기 확정' 이강인, 사실상 토너먼트부터 제대로 활용... 빠른 조 1위 확보가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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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의 합류 시기가 확정됐지만 제대로 활용할 수 있는 건 토너먼트부터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아시안게임 대표팀의 마지막 퍼즐인 이강인의 합류가 확정됐다.
이강인의 합류는 황선홍 감독이 애타게 기다려온 부분이다.
이강인의 여유 있는 팀 적응을 위해서는 순위에 대한 부담이 없는 게 유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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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이강인의 합류 시기가 확정됐지만 제대로 활용할 수 있는 건 토너먼트부터다. 여유로운 팀 적응을 위해 조1위를 미리 확보해놓는 게 중요하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아시안게임 대표팀의 마지막 퍼즐인 이강인의 합류가 확정됐다. 15일(한국시간) 대한축구협회(KFA)의 발표에 따르면 이강인은 현지시간으로 19일 열리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보루시아도르트문트전을 마친 뒤 20일 중국 항저우로 이동해 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이강인의 합류는 황선홍 감독이 애타게 기다려온 부분이다. 황선홍 감독은 14일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PSG와 합류 시기 조율이 잘 안 되는 거 같다. 답답한 마음이다"고 말했다. 이강인은 최근 부상에서 막 돌아온 상태라 차출 협의에 더 시간이 소요됐다.
아시안게임 일정을 고려하면 이강인은 조별리그 최종전부터 출전이 가능할 전망이다. 한국은 19일 쿠웨이트, 21일 태국, 24일 바레인을 상대한다. 이강인의 도착 시간을 고려했을 때 2차전은 사실상 출전이 어렵고 바레인전부터 기용될 수 있다.
그러나 선발로 제대로 활용할 수 있는 시점은 토너먼트부터다. 바레인전에서는 선발보다 교체로 나설 가능성이 높다. 이강인의 활용 계획은 이미 구상됐겠지만 팀에 녹아드는 건 시간이 필요하다. 게다가 이강인은 부상에서 돌아온지 얼마되지 않았고, 소집 훈련에도 함께하지 못했다. 나머지 선수들은 이달 4일부터 소집해 창원, 파주에서 발을 맞췄다.
이강인의 여유 있는 팀 적응을 위해서는 순위에 대한 부담이 없는 게 유리하다. 따라서 미리 빠르게 2승을 챙기며 조 1위 자리를 확보해놓는 게 중요하다. 3차전에서 여유가 생기면 이강인을 기용해 테스트 해볼 수 있는 시간도 늘어난다.
1, 2차전 상대인 쿠웨이트와 태국의 수준은 그리 높지 않다. 한국에는 이강인 말고도 홍현석, 정우영, 이한범 등 유럽파들이 많다. K리그 역시 상대 자국 리그와 고려했을 때 수준이 더 높다. 태국을 상대로는 최근 승리를 거두기도 했다. 황선홍호는 지난 해 6월 열린 AFC U23 축구 선수권 대회에서 태국을 1-0으로 꺾고 8강에 진출했다. 득점은 1골 뿐이었지만 경기 내용상 상대를 압도했다.
한편, 파주에서 훈련 중인 아시안게임 대표팀은 오는 16일 인천공항 1터미널을 통해 중국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사진= 풋볼리스트,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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