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박준호, 10일째 동조단식 "정부 저항 불길 이어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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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단식에 이어 박준호 민주당 경남도당 부위원장이 열흘째 동조단식을 이어가고 있다.
박준호 부위원장은 "당대표가 단식에 국민 항쟁의 불씨를 살리고, 민주당이 다시 국민 곁으로는 의지를 가지고 경남에서 촛불을 든다며 동조단식을 시작했던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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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효 기자]
▲ 박준호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부위원장. |
ⓒ 민주당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단식에 이어 박준호 민주당 경남도당 부위원장이 열흘째 동조단식을 이어가고 있다.
경남도의원 출신인 박준호 부위원장은 김해 장유1동행정복지센터 맞은편에서 천막을 치고 15일까지 열흘째 단식을 해오고 있다. 박 부위원장은 이날 전화통화에서 "24시간 천막을 지키며 단식하고 있다"라며 "기력이 많이 없지만 버틸 것"이라고 말했다.
박준호 부위원장은 "당대표가 단식에 국민 항쟁의 불씨를 살리고, 민주당이 다시 국민 곁으로는 의지를 가지고 경남에서 촛불을 든다며 동조단식을 시작했던 것"이라고 했다.
그는 "민주당 경남도당 부위원장으로서 책임을 다하고 경남에서 시작해서 전국에 국민 항쟁의 불씨가 들불처럼 번져 나가길 바란다"라며 "노무현 대통령의 고향인 이곳 김해는 민주주의의 성지이다. 김해에서부터 민주주의를 훼손하는 현 정부를 저항하는 불길이 시작되어야 한다"라며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또 그는 "물가는 폭등하고 경제는 바닥을 치고 국민은 시름하고 있어도 정부는 우크라이나에 3조 1000억 원을 지원하겠다며 외교 성과라 말하고 미 국방부가 앞으로 동해바다에서 훈련을 할 경우 일본해라 표기하겠다고 해도 항의 한 번 없는 주권을 포기한 정부다"라며 정부를 비판했다.
박 부위원장은 "정부가 홍범도 장군의 흉상을 철거하겠다는 것은 3.1정신을 무시하겠다는 것이고 곧 헌법 정신을 위배하는 것"이라고, "해병대원 순직 사건은 범법자를 처벌 명단에서 마음대로 넣고 빼는 준법정신도 없는 권력자가 아닌가 생각된다"라고 밝혔다.
또 그는 "대형 참사인 이태원 참사에도 책임지는 이가 하나 없는 무책임한 정부, 잼버리 망신 등 열거하기도 힘든 정부의 무능은 나라의 국격을 떨어뜨리고 있다"라고도 지적했다.
윤석열정부에 대해, 박 부위원장은 "외교의 불균형으로 중국과 러시아와의 수출길은 점점 막히고 갈수록 나라 경제는 도탄에 빠지기 시작했다. 무능과 친일정권의 폭주를 막아내기 위해서는 국민이 저항해야 한다"라며 "그 중심에 민주당이 서고 국가와 국민을 위해 모든 역량을 다 바쳐야 한다"라고 밝혔다.
이재명 대표는 '대통령의 민생파괴·민주주의 훼손에 대한 사죄', '일본 핵 오염수 방류 반대 입장 천명', '전면적 국정쇄신과 개각' 등을 요구하며 이날까지 16일째 단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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