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홍호 합류 시기 확정' 이강인, 이제는 컨디션 회복과 적응이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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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금메달 도전을 위해 첫 관문을 넘어선 이강인의 다음 과제는 대표팀에 순조롭게 녹아드는 것이다.
대한축구협회(KFA)는 15일 황선홍호 마지막 퍼즐 이강인의 대표팀 합류 시기를 발표했다.
PSG가 KFA에 최종 확답을 주기로 했던 지난 13일까지 명확한 답변을 보내지 않아 황선홍 아시안게임 대표팀 감독이 답답함을 호소하기도 했다.
이강인의 합류는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큰 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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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금메달 도전을 위해 첫 관문을 넘어선 이강인의 다음 과제는 대표팀에 순조롭게 녹아드는 것이다.
대한축구협회(KFA)는 15일 황선홍호 마지막 퍼즐 이강인의 대표팀 합류 시기를 발표했다. 이강인은 현지시간으로 19일 열리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보루시아도르트문트전을 마친 뒤 20일 중국 항저우로 이동해 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이강인을 제외한 선수단은 파주 국가대표축구트레이닝센터(NFC)에서 훈련을 하다 16일 중국으로 향한다.
이강인이 무조건적으로 선수를 차출할 수 없는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데는 우여곡절이 있었다. 올여름 PSG에 입단하면서 구단과 아시안게임 참가에 대한 교감을 나누긴 했으나 합류 시기가 문제였다. PSG가 KFA에 최종 확답을 주기로 했던 지난 13일까지 명확한 답변을 보내지 않아 황선홍 아시안게임 대표팀 감독이 답답함을 호소하기도 했다.
소속 선수를 몇 경기라도 더 활용하고 싶은 PSG는 아시안게임에 일찍 보내는 대신 역시 시즌 중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차출 날짜를 조정하는 것까지 협상 테이블에 올렸다가, KFA와 논의를 진행한 끝에 아시안컵과 무관하게 20일에 출국하는 걸 허락했다. 이강인은 이르면 24일 열리는 조별리그 3차전 바레인전부터 출전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강인의 합류는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큰 힘이다. 이강인은 2022 카타르 월드컵을 통해 A대표팀 레벨에서도 팀 전체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선수라는 걸 증명한 바 있다. 유럽 빅 리그에서 인정받은 드리블과 킥, 패스를 통해 황선홍호 공격을 진두지휘하는 역할을 맡을 전망이다.
다만 이강인이 대표팀에 합류만 한다고 모든 것이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 우선 컨디션을 끌어올려야 하는 과제가 있다. 이강인은 PSG 합류 이후 일정하게 컨디션을 유지할 수 없었다. 두 차례 부상이 있었다. 프리시즌 첫 경기에 부상을 당해 프리시즌 마지막 경기에 복귀했다. 시즌 개막은 정상적으로 맞이했으나 리그 2경기를 소화한 뒤 다시 전력에서 이탈했다. 지난달 중순 왼쪽 대퇴사두근 부상이 생겨 9월 A매치 기간 대표팀에도 합류하지 못했다.
최근 재활을 마치고 팀 훈련에 복귀했고 대표팀 합류 전 소속팀 경기에 출전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실전 경기를 소화한지 거의 한 달이 됐기 때문에 경기 감각을 정상 수준으로 맞추지 못한 채 합류할 수 있다. 빡빡한 일정으로 진행되는 아시안게임 대표팀에서 기대받는 역할을 수행하려면 빠른 회복이 필요하다. 조별리그 막바지 합류해 곧장 토너먼트를 맞이하기 때문에 여유가 거의 없다.
컨디션 회복만큼 적응 속도도 중요하다. 이강인은 카타르 월드컵 전후로 A대표팀 주축 선수가 돼 황 감독이나 U24 대표팀 선수들과 호흡을 맞춘지 오래됐다. 지난해 6월 AFC U23 챔피언십 이후 약 1년 3개월 만이다. 또 이번 아시안게임 대표팀 선수단은 당시와도 많이 다른 편이다. 개인 능력만으로도 충분히 위협적인 선수지만, 아시안게임에선 우승 후보인 한국을 상대로 수비에 치중하는 상대들을 만날 가능성이 높다. 동료들과 합을 맞춰 여러 무기를 갖춰놓아야 한다.
사진= 풋볼리스트, 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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