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살핀다는 클린스만, 주민규·이승우 다시 볼까

김평호 2023. 9. 15.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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잦은 외유로 인한 근태 및 태업 논란으로 여론이 악화된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다시 K리그 현장을 찾는다.

클린스만 감독은 9월 유럽 원정 2연전을 마친 뒤 14일 오후 대표팀 본진과 함께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했다.

자신을 둘러싼 비난 여론에 오랜만에 K리그 현장을 찾게 된 클린스만 감독이 잘 알려진 선수들 외에 또 다른 원석을 발굴해 낼 수 있을지도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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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득점 선두 주민규, 여전히 승선 유력 후보
8월 이달의 선수상 수상한 이승우도 대표팀 복귀 도전
K리그 현장을 찾을 계획인 클린스만 감독. ⓒ 대한축구협회

잦은 외유로 인한 근태 및 태업 논란으로 여론이 악화된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다시 K리그 현장을 찾는다.

클린스만 감독은 9월 유럽 원정 2연전을 마친 뒤 14일 오후 대표팀 본진과 함께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했다.

당초 클린스만 감독은 A매치를 치른 영국에서 곧바로 한국으로 귀국하지 않고, 유럽에 남아 유럽파 선수들을 점검할 계획이었다.

당장 오는 16일(한국시각) 김민재의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과 레버쿠젠의 분데스리가 경기를 관전하는 일정이 있었다.

하지만 국내 여론이 악화하자 일정을 변경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2월 대표팀 사령탑으로 선임된 클린스만 감독은 ‘국내에 상주하겠다’는 말과 달리 지금까지 단 67일만 한국에 머물렀다.

모처럼 다시 국내에 들어온 클린스만 감독은 오는 주말 K리그 관전을 통해 10월 A매치 명단을 구상할 계획이다.

김준홍(김천 상무), 이순민(광주FC) 등 K리그 뉴페이스가 가세했던 9월 A매치 소집 명단에 이어 10월에도 새로운 얼굴이 합류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K리그1 득점 선두 주민규. ⓒ 한국프로축구연맹

가장 많은 기대와 관심을 받고 있는 선수는 역시 K리그1 득점 선두에 올라 있는 주민규(울산현대)다.

국내 선수 중 최고의 기량을 가지고도 태극마크와 인연이 없었던 주민규는 9월 A매치 기간 클린스만 감독의 부름을 받지 못했다.

자신도 대표팀 발탁 가능성을 0.1%로 예상할 정도로 주민규의 클린스만호 합류 가능성은 낮다.

다만 10월 A매치가 국내서 열리고, 현재 소속팀 경기에 제대로 나서지 못하고 있는 황의조(노리치시티)와 오현규(셀틱)가 한 달 만에 반등에 나서지 못한다면 클린스만 감독이 국내파 공격수로 눈을 돌릴 가능성도 있다.

여기에 2018 러시아 월드컵에 출전했던 이승우(수원FC)도 새로운 승선 후보다. 그는 8월 한 달 동안 리그 4경기서 3골을 기록하며 ‘K리그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그는 9월 A매치 2연전에서 과감한 측면 돌파를 선보인 선수가 좀처럼 나오지 않은 클린스만호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유력한 후보 중 한 명으로 평가 받는다.

자신을 둘러싼 비난 여론에 오랜만에 K리그 현장을 찾게 된 클린스만 감독이 잘 알려진 선수들 외에 또 다른 원석을 발굴해 낼 수 있을지도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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