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인 블랙니스 [신간]

정다운 매경이코노미 기자(jeongdw@mk.co.kr) 2023. 9. 15.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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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는 아시아 아닌 아프리카에서 시작
하워드 W. 프렌치 지음/ 최재인 옮김/ 책과함께/ 3만3000원
근대 세계는 아프리카에서 시작됐고 아프리카인이 완성했다?

그동안 근대의 시작을 설명할 때 가장 중시된 것은 15세기 유럽이 연 ‘대항해 시대’와 아시아를 향한 유럽인의 열망이었다. 하지만 유럽인들이 탐험에 나선 첫 목표는 아시아가 아니라 바로 아프리카였다. 아프리카에 엄청난 양의 황금이 있다는 이야기가 전설처럼 퍼지면서 포르투갈을 선두로 유럽 각국이 부의 원천을 찾기 위해 아프리카로 진출했다. 이를 계기로 본격적인 해양 탐험이 시작됐고 근대의 씨앗이 피어났다.

책은 15세기 포르투갈과 아프리카가 상업적으로 관계를 맺기 시작한 1471년을 기점으로 근대 세계 태동에 관한 역사를 써내려간다. 특히 황금, 설탕, 면화 그리고 아프리카에서 ‘신세계’로 팔려간 수많은 노예 이야기를 재구성해 냉혹한 역사를 생생하게 전달한다.

[본 기사는 매경이코노미 제2227호 (2023.09.20~2023.09.26일자)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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