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찌 이렇게 ‘기안 소주’를...베일 벗은 신세계 소주 뭐길래
나건웅 매경이코노미 기자(wasabi@mk.co.kr) 2023. 9. 15. 14:51
기안84가 라벨 디자인...40만병 한정 생산·판매
출시 전부터 많은 관심을 모았던 신세계L&B 희석식 소주 ‘킹소주’가 베일을 벗었다.
신세계L&B는 한정판 소주 ‘킹소주24’를 9월 21일부터 이마트24에서 독점 판매하기로 했다. 제주소주를 인수하며 야심 차게 출발했던 ‘푸른밤’ 사업을 2021년 접은 뒤 처음 선보이는 소주 브랜드다.
‘킹소주24’는 40만병만 생산하는 기획 상품이다. 만화가 겸 방송인 기안84가 제품 라벨 디자인을 맡았다. 기안84는 라벨에 웹툰 ‘패션왕’의 주인공 캐릭터인 우기명을 그려 넣었다. 우기명이 쓰고 있는 ‘왕관’으로 제품명 ‘킹’의 의미를 강조하기도 했다.
킹소주24 도수는 제품명에서도 알 수 있듯 24도다. 참이슬 후레쉬(16.5도)는 물론 흔히 ‘빨간 뚜껑’이라는 애칭으로 불리는 참이슬 오리지널(20.1도)보다도 4도 가까이 높다. 최근 저도주 인기가 지속되는 가운데, 도수가 다소 높은 제품으로 고도주를 선호하는 소주 마니아층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킹소주24는 이마트24에서 단독 판매할 예정이다. 병당 가격은 2400원, 6병 구매 시에는 9900원이다.
킹소주24는 신세계L&B 제주사업소에서 생산된다. 현재 제주사업소에서는 킹소주 생산뿐 아니라 수출용 ODM(제조업자개발생산) 소주 제품도 함께 생산하고 있다.
신세계L&B 관계자는 “주류에 대한 소비자 니즈가 다양해지면서 이에 부합하는 제품을 고민한 끝에 신제품을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소비 트렌드에 맞는 제품을 다양하게 출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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