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서 광주까지 50분, 완도군 건설과가 해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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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서남권의 숙원이던 '광주~완도 고속도로 2단계' 사업이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이하 예타) 대상에 선정됐다.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광주와 완도간 이동 시간이 1시간가량 줄면서 서남권의 관광사업 활성화와 기업 유치 등에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8월 28일 전남도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최근 제4차 재정사업 평가위원회를 통해 광주~완도 고속도로 2단계 건설사업을 예타 대상 사업에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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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신문 김형진]
지난 8월 28일 전남도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최근 제4차 재정사업 평가위원회를 통해 광주~완도 고속도로 2단계 건설사업을 예타 대상 사업에 선정했다. 2단계 구간은 전남 강진 성전에서 해남 남창까지 총연장 39.9㎞로 1조5965억 원이 투입된다.
광주~완도 고속도로 건설사업은 1단계 사업으로 광주광역시 서구 벽진동에서 강진 성전까지 총연장 51.1㎞ 구간에 1조7718억 원을 투입해 2026년 완공을 목표로 진행 중이다. 현재 공정률은 60%다.
당초 광주~완도 고속도로는 단계 없이 한 번에 건설하는 방향으로 추진됐으나, 경제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에 1단계 구간을 우선 착공했다. 완도군은 2단계 구간의 조기 착수를 위해 사업의 필요성과 당위성 등을 중앙정부에 건의해 왔고, 그 결과 국토부 투자 심사를 거쳐 예타에 선정됐다.
2단계 구간이 개통되면 강진에서 완도까지의 이동시간이 현재 1시간 4분에서 43분으로 21분가량 줄어든다. 광주에서 완도까지는 2시간 10분에서 1시간 10분으로 1시간이 단축된다.
한국도로공사가 산출한 자료에 따르면 통행시간 절감 5273억 원, 운행비용 절감 2252억 원, 교통사고 감소 2504억 원, 대기오염 저감 172억 원 등으로 총 1조201억 원의 편익도 발생한다.
"건설과에서 추진하는 우리 군 주요 SOC 사업은 잘 아시다시피 광주~완도 고속도로, 완도~고흥 해안관광도로, 완도 경유 서울~제주 고속철도, 노화~소안, 노화~넙도 연도교 건설과 국도 선형개선 사업 등이 있습니다.
모든 SOC 사업이 그러하듯 국가계획 반영이라는 결과를 도출하기 위한 사전 절차는 늘 쉽지 않은 도전이었습니다.
이번 고속도로 사업을 예로 들어보면, 1차적으로 전라남도, 익산청, 국토교통부 등 모든 부처에 본 사업이 타 사업보다 우선순위 사업에 선정되어야만 비로소 국가계획인 '고속도로 건설계획'에 반영됩니다.
반영 후 한국도로공사에서 사전타당성 조사를 실시합니다. 이후 국토부에서 전국 현안사업 중 일부를 예타 대상으로 선정하여 기획재정부에 제출합니다.
기획재정부에서는 각 부처에서 제출된 사업을 재정평가위원회 심의 대상으로 상정하고, 심의회에서 예비타당성 조사대상으로 선정이 되어야만 비로서 예비타당성 조사를 받을 자격이 부여됩니다.
참고로 심의 대상 선정에서 제외되면 재신청까지 1년 이상이 소요되며 특별한 지역여건 변화가 없으면 이것도 어려운 것이 현실입니다. 후속 절차로 예비타당성 조사와 타당성 조사, 기본 및 실시 설계를 거치고 난 후 본 공사가 착공될 예정입니다.
하나의 사업을 하기엔 절차가 정말 복잡합니다. 나아가는 매 순간 어렵지 않았던 적이 없었습니다.
예를 하나 들면 국토교통부가 현재 다른 현안 사업 때문에 분위기가 많이 안 좋은 시점입니다. 예타대상 선정을 위해 국토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했던 때였는데, 이때 군수님께서 직접 국토부 도로국장님을 방문 설득 건의 하셨고, 이후에도 군수님과 부군수님께서 기재부 타당성심사과를 별도 방문 건의 하시는 등 아낌없는 지원 사격으로 지금의 성과를 거둘 수 있었습니다. 정말 긴장의 연속이었습니다
새정부 국정과제 반영도 참 어려운 과제였네요."
- 가장 떠오르는 사람은 누구인가?
"당연히 본인의 업무와 현안 업무를 묵묵히 추진해준 건설과 동료들이 떠 오릅니다. 그리고 본 사업을 적극 지원하고 추진해주신 중앙부처와 전남도지사님과 관계자, 그리고 군수님, 부군수님, 공직자 선배와 동료 및 군민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 당신에게 처음은 무엇인가요?
"설렘 반, 두려움 반 아닐까 생각합니다. 저희처럼 현안사업 건의를 위해 일면식도 없는 정부 관계자를 만나러 갈 때 설레임과 두근거림, 관계자를 설득하기 위해 무슨말을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 또 고민했습니다.
아시는 분들만 아는 기분 아닐까요? 본 사업도 그 처음을 저희 선배님들이 훌륭히 해주셨기에 지금의 '예타조사 대상 선정'이라는 쾌거를 이루었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 완도신문에 하고 싶은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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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완도신문에도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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