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장 “부산 목욕탕 화재 부상 경찰관 치료비 전액 지원”

손재호 2023. 9. 15.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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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근 경찰청장이 부산 목욕탕 화재 중 폭발 사고로 부상을 입은 경찰관 등을 찾아 치료비 전액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청장은 15일 부산 사하구 화상 전문병원 하나병원에 입원 중인 경찰관 3명, 소방관 1명, 구청 공무원 1명을 위문하고 조속한 회복을 기원했다.

윤 청장은 화재 사고를 수습하던 중 발생한 폭발에 화상을 입고 치료 중인 경찰관 치료비와 간병비, 성형수술비 등 비용 전액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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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부산 동구 한 목욕탕에서 화재로 인한 폭발이 발생해 소방대원들이 진화를 하고 있다. 부산경찰청 제공


윤희근 경찰청장이 부산 목욕탕 화재 중 폭발 사고로 부상을 입은 경찰관 등을 찾아 치료비 전액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청장은 15일 부산 사하구 화상 전문병원 하나병원에 입원 중인 경찰관 3명, 소방관 1명, 구청 공무원 1명을 위문하고 조속한 회복을 기원했다.

윤 청장은 화재 사고를 수습하던 중 발생한 폭발에 화상을 입고 치료 중인 경찰관 치료비와 간병비, 성형수술비 등 비용 전액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윤 청장은 그러면서 “공무집행 중 다친 공무원이 개인적으로 치료비를 부담하는 일이 없도록 관련 부처와 협의해 기존 법과 제도적인 제약 요소를 개선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1일 부산 동구 구 한 목욕탕에서 불이 난 뒤 2차 폭발이 일어나 경찰과 소방관, 공무원 시민 등 20여명이 부상을 입었다.

이 사고로 다친 경찰관 3명은 얼굴과 팔, 손 등에 화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왔다.

그러나 공무원연금관리공단 간호비 지급 기준(화상 부위 비율 35% 이상)에 맞지 않아 하루 15만원 간병비를 사비로 부담하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

특히 화상을 입은 경찰관 중에는 한 달 전 결혼한 여성 경찰관도 있는데, 화염으로 손가락이 붙어 모르핀 주사를 맞아가며 수술과 치료를 받고 있다.

이 경찰관은 손에 붕대를 감고 있어 간병인 도움 없이는 생활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한다.

이에 부산 16개 경찰서 직장협의회 회장단은 “화마와 싸우는 동료를 도와주세요”라는 글을 동료들에게 전하며 모금에 나서기도 했다.

손재호 기자 sayh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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