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세프한국위원회, 리비아 대홍수 피해 어린이 지원 긴급구호 캠페인 실시
유니세프한국위원회는 15일 대홍수로 고통을 겪고 있는 리비아 어린이를 위해 긴급구호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지난 11일 발생한 리비아 대홍수로 15일 기준 1만 1300명 이상이 사망한 가운데 참사의 현장에 남겨진 어린이들은 가족과 친구, 학교, 집을 잃고 지원의 손길만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유니세프한국위원회는 홈페이지 및 네이버 해피빈, 카카오 같이가치를 통해 모금 캠페인을 전개해 리비아 대홍수 피해 어린이를 위한 영양, 보건, 식수위생, 교육, 보호 등의 긴급구호사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1994년부터 리비아에 국가사무소를 두고 현지 어린이를 지원해 온 유니세프는 대홍수 발생 직후 피해 어린이와 가족을 위한 위생키트 및 필수 의약품 등의 긴급구호품을 즉각 공급하며 지원 활동을 계속 이어가고 있다.
한편 유니세프한국위원회는 120년 만의 강진으로 큰 피해를 입은 모로코의 어린이들을 위해서도 모금을 전개해 어린이들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박형지 유니세프한국위원회 사무총장 대행은 “여러분들이 보내주시는 따뜻한 인류애로 어린이들은 다시 희망을 품고 안전한 일상으로 복귀하는 데 큰 힘을 얻을 것”이라며 “지금 대홍수와 강진의 폐허 속에서 지원의 손길만을 기다리고 있는 리비아와 모로코 어린이를 위해 많은 분들의 관심과 후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유니세프는 리비아에 1994년부터, 모로코에는 1978년부터 국가사무소를 두고 재난 이전부터 어린이 지원 사업을 전개해 오고 있다. 재난 발생 직후인 지금 이 순간에도 어린이 곁을 지키며 현장에서 긴급구호 활동을 펼치고 있다.
유니세프(UNICEF, 유엔아동기금)는 유엔아동권리협약에 아동권리 증진에 대한 역할이 명시적으로 언급된 유일한 기관으로서 전 세계 어린이를 위해 보건, 영양, 식수·위생, 교육, 보호, 긴급구호 등의 사업을 펼치는 유엔 산하기구이다. 유니세프한국위원회는 이러한 유니세프를 한국에서 대표하는 기관으로서 전 세계 어린이들을 위한 기금을 모금하고 유니세프아동친화사회 만들기 사업 등을 통해 국내 어린이 권리를 증진한다.
온라인 중앙일보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배우 김상경씨 감사합니다"…'폐암 4기' 경비원이 남긴 유언 | 중앙일보
- "뭐가 가장 힘듭니까" 묻자, 정몽구 딱 한마디 "노조다" | 중앙일보
- 발견 당시 32kg…한인 여성 살해 피의자들 "난 그리스도의 군인" | 중앙일보
- 백종원 "결국 건물주들만 좋은 일"…예산시장 상가 사버렸다 | 중앙일보
- 갤폴드에 소시지 끼워 조롱한 그녀, 아이폰15엔 "이게 미래다" | 중앙일보
- 쥐도 새도 모르게 사라진 '인민 호날두'…"한광성, 북한으로 갔다" | 중앙일보
- 고물밖에 없는 北…김정은, 러 최첨단 전투기 공장 방문한다 | 중앙일보
- '한채에 180억' 신기록 썼다...방시혁·태양·싸이 사는 그 아파트 | 중앙일보
- '고급빌라에 슈퍼카' 유명 인플루언서…3년간 24억 챙긴 수법 | 중앙일보
- "상속세는 엄마가 다 내세요"…불효 아닌 '똑똑한 절세'였다 |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