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본청서 이틀 연달아 ‘흉기 난동’

임현범 2023. 9. 15.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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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지지자라고 주장하는 이들이 국회에서 연달아 흉기 난동을 벌였다.

전날 본청 건물 앞 난동에 이어 이번에는 본청 건물 안에서 벌어졌다.

국회 관계자는 난동을 벌인 A씨를 저지한 후 회관 근무자에게 지원을 요청했으며 A씨와 같이 본청에 입장한 파란색 모자를 쓴 B씨를 제압해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전날에도 국회 본청 앞 이 대표 단식 천막 앞에서 흉기 난동이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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民 당직자·경비대, 난동자 제압
국회의사당 전경. 사진=박효상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지지자라고 주장하는 이들이 국회에서 연달아 흉기 난동을 벌였다. 전날 본청 건물 앞 난동에 이어 이번에는 본청 건물 안에서 벌어졌다.

15일 남성 A씨는 국회 본청에서 흉기를 들고 자해를 시도했다. A씨는 민주당 당대표실 앞에서 이를 시도하다 경비대와 당직자에 의해 제지당했으며 인명피해까지 이어지지 않았다.

A씨는 손에 쥔 연두색 커터칼로 자해를 시도했고, 이를 빼앗기 위해 경비대와 당직자간 힘 싸움이 벌어졌다.

국회 관계자는 난동을 벌인 A씨를 저지한 후 회관 근무자에게 지원을 요청했으며 A씨와 같이 본청에 입장한 파란색 모자를 쓴 B씨를 제압해달라고 요청했다. 제압된 A씨 앞에는 빨간색으로 ‘국짐매국노 정권’이라는 종이가 떨어져 있었다.

A씨는 본인을 74세 농사를 짓는 사람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전날에도 국회 본청 앞 이 대표 단식 천막 앞에서 흉기 난동이 벌어졌다. 농성장 인근에서 소란을 피운 C씨를 퇴거하기 위해 출동한 여경 2명에게 쪽가위를 휘둘렀다.

C씨는 즉각 제압당해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영등포경찰서에서 조사받았다.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은 자해시도 사건 후 출입관련 협조요청을 했다. 그는 “본관 당대표실 앞에서 의원실 방문객으로 인한 안전문제가 발생했다”며 “재발방지를 위해 의원실 방문객의 본관 당대표실 인근 출입을 금지해달라”고 말했다.

임현범 기자 limhb9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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